보배드림

오늘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사촌 동생이더군요. 포크레인과 기사를 두고 개인사업을 한다는걸

지난 설에 만나서 알고있었습니다..사업을 더 확장한듯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용건을 말하더라구요..

자신이 지금 경기권으로 올라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양아치인지 반건달같은 놈들이 자꾸 장난을 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명의로 어찌저찌하면 별 문제없이 잘 해결할것같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는 바도 없고 제대로 이해도 안되더군요;

대충 요약해보면 ...제 명의로 개인사업자를 만들어서 빌려달라 뭐 그런것같네요..

대신 용돈준다면서 다달이 30만원정도 보내주겠다네요..

일단 보증을 서달라는건 아니긴한데 그거나 이거나 비슷해보이기도하고....불법아니냐고 물어보니 아니랍니다. 

흔히 있는 일이고 불법이라면 형에게 그러겠냐고...실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해도 되고 빌려줄 사람도 있긴한데, 그래도 친척들에게 도움이 되는게 좋지 않겠나 싶어서 제게 제안을 한거랍니다. 흠~

해서 지금 당장 가타부타 말 못하겠고 알아보고 답주겠다 했고 ..동생도 대충 알았다 하지말고 제게 좋은 일이라는 식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며칠 후에 답주기로 하고 통화를 끝내긴했는데...

그냥 좀 찝찝하더군요. 가끔가다 뉴스에 나오는 바지사장? 뭐 그런것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__)

제가 교사블에만 서식하다보니..게시판에 맞지 않은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물어볼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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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불법...그냥 한마디로 정리가 되버리는군요..

후 ~~ 열이 좀 받네요. 내가 그리 만만해 보였나 자괴감이 들기도하구요. 맨날 마시는 술이지만

술이 상당히 땡기네요..모두 굿나잇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