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얼마전에 버스 후미추돌 사고를 내서 100% 과실을 받았습니다.
동생 말로는 약 20km 속도로 받았다고 합니다.
승객들은 모두 대인 신청없이 돌아갔구요.
버스기사는 병원가서 엑스레이찍고 동생한테 15만원 받아서 돌아갔다고 합니다.(대인 안하는 대신이었는지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런데 몇일 뒤 버스기사가 잠깐 보자고해서 나갔더니 돈을 25만원 더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안 그럼 그냥 대인 신청하겠다고요.
승객들은 아무 말도 없는데 버스 기사가 이러는게 저는 조금 뭔가 좀 그렇네요.
물론 제 동생이 일이라 편파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각설하고!!!
만약 여기서 25를 줬는데 또 대인 신청으로 협박(?)하면서 돈을 또 요구하면 계속 줘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증거자료(녹취, 입금 기록 등)을 남겨두면 나중에 손해를 좀 덜 볼 수 있을까요?
이런쪽으로는 잘 몰라서 그런데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인 대물신청하라고한다음에
십오만원도 돌려달라고하세요
전혀요 보험으로할테니 15만원도 돌려달라고하시는게 지금상황에선 날듯보입니다
"저도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버스기사님들 고생하시는거 뻔히 아는데...정 힘드시다면야 더 드릴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이유라도 좀 알고 싶습니다"
"저번에 15만원 드렸고 그때는 그돈으로 사고로 인해 발생한 모든책임이 없다는 조건에 합의였던거 잖아요.그쵸"
상대방의 "네"라는 답변을 기다립니다.
YES나오면 상황설명하고 집으로 가시고
NO나오면 "요즘 많이 힘드십니까?"
"사실 저희 아버지께서 버스운전만 30년 하셔서 아는 버스기사님들도 많고 지금도 버스 운전하시는 삼촌들이 계세요"
"그래서 버스 기사님들보면 남 같지도 않고 버스보면 무조건 양보하는데 그때는 제가 한눈을 팔아서 그런거라"
"정말 너무너무 죄송했습니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사고나면 버스기사님들은 배차시간 못지킨게되고"
"인사사고나면 짤리고 많이 들어서 잘 알아요."
"그러니 조카라 생각하고 말씀좀 해보세요."
"사고로 인해 다친곳도 없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사고자체가 손해이니 치료와 합의금 명목으로
15만원을 달라고 하셔서 (이해한다는 나즈막한 목소리 톤으로) 저는 생각도 안하고 바로 드렸고 그돈 받으셨잖아요"
대답을 기다린다ㅋㅋ
YES 나올때 까지 반복.ㅋㅋㅋㅋ
근데 버스기사 아저씨는 겁을 먹겠죠.ㅋㅋ
돈 안줘도 겁먹어서 신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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