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이 있었는지 한참 되었는데 갑자기 생각이나서 글을 적어 봅니다.^^;
지하철에서 있었던 저의 이야기 입니다.^^;
한동안 차들 두고 다녀서 지하철을 이용했었습니다.^^ (현재는 자가용 운전중^^)
대구에 사시는 분이시라면 지하철역중에 반월당역을 아실 껍니다.^^
제가 1호선 타고 거기 2호선에서 갈아타는데요
거기에 보면 지하로 오르거나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전 보통 계단으로 다니기에 내려와서 2호선에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거긴 18~20시 사이 학생들과 회사원들이 많은 역입니다.
그런데 멀리서 어떤 아주머님이 에스컬레이터에 오르셔서 올라가다가 갑자기 쓰러지시는걸 봤었습니다.
전 놀래서 얼릉 달려가서 아주머니를 재빨리 일으켜 세울려고 했는데 에스컬레이터 사이 공간이
협소해서 자세가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었는데 다 쳐다만 보고 계시내요 ㅡㅡ
그남아 위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던 아가씨 한분이 도와주러 오셔서
어떻해든 일으켜 세우긴 했었는데요 아주머니 얼굴을 보니 눈을 천천히 뜨고 계시더라구요
전 놀래서 '아주머니 정신 차리세요' 라고 불렀더니 아주머님이 '제가 왜 이렇게 있죠?'
라고 하시내요 얼릉 에스컬레이트 근처 벤치보이는곳에 휴식을 좀 취하고 물어봤는데요
잠깐 어지러워서 기절한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병원이라도 가셔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119에 전화 할려고 했었는데 남편한테 전화하겠다라고 하시더라구요
현재 병원 가보시는게 더 나을것 같다라고 계속 말씀을 드려도 남편분에게 전화한다고 하셔서
그럼 남편분 전화번호 몇번이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님이 직접하시겠다고하셔서
다행이 그자리에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남편분 올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하니 넘 고맙지만 가셔도 된다라고 계속적으로 말씀하셔서
가는척 하면서 멀리서 앉아 지켜보다가 남편분 오시는거 보고 저는 갈길 갔었내요
(참! 그전에 벤치에서 아주머니가 아주 고맙다고 계속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상황에서 제가 아주 놀랐던건
아주머니가 쓰러지시면서 머리가 바닥으로 향하면서 쓰러지셨는데
자칫 머리카락이 마지막 에스컬레이터부분에 빨려 들어갈수도 있었기에 아주 놀랐었내요
만약 그때 얼릉 손쓰지 않았다면... 상상하니 참 무섭더군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다들 쳐다만 보고 있었던 분들이 참 가증스럽게 느껴지는건... ㅡㅡ
휴... 사회가 왤케 야박해져 가는지 이기적으로 되어져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나몰라라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ㅠㅠ
우리시대에 이 정도라면 다음 우리 자식들 세대엔 더 이기적으로 변할까 무섭내요 ㅠㅠ
처다만 보는건 좀 아닌듯 ㅠㅠ
그리고 쑥쓰럽습니다.^^;;
잘못엮이는경우 의지와 관계없게 범죄자 전락이 있을수 있어서 입니다.
예전에 좋은 일로 어느 여자분 도와드린적이 있는데...
그일로 경찰서 왔다갔다하고 목격자진술인데 범죄자 취급당하고 나선 그냥...
경찰신고정도만해주고 관여 안합니다.
물론 글쓴님의 용기와 마음에 추천드리고 칭찬드립니다만,
위와같은 경우 아니고는 그냥 경찰신고정도로 끝내는게 나을때도 있습니다.
복받으실겁니다
크고 작은 선행들이 모여서 인덕이 쌓이는겁니다
남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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