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오후 청주 가로수길에서 있엇던 일입니다.

제게 욕을 하고 가셨던분이 보배에 들어올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같은 동호회분이 계시다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어느 액티언 동호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동호회 활동 하는 사람으로써 참 부끄럽네요.

청주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터미널 사거리 지하차도 공사때문에 가로수길이 많이 막힙니다.

어제도 그러한 상황이었는데, 가로수길은 편도 2차선...저는 2차선 주행하다가 서서히 길이막혀

서행중이었습니다. 강서사거리를 앞두고 약 300미터이상 밀려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빵빵거리더군요.

2차선에 차가 두대 서있었는데 분명히 검정색 액티언이 갓길로 다른차들을 추월하고 있었습니다.

급하겠구나 아니면 강서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라면 저도 비켜줬을겁니다.(하지만 사거리까지

200미터 이상 남은 상황)

하지만 비상등도 켜지 않고(나중에 보니 그 액티언차량은 강서사거리도 아닌 다음 터미널사거리에서 우

회전을 하여 터미널을 가는 차량이었습니다.) 마구 빵빵대더니 화가났는지 갓길옆 도로도 아닌 곳으로

저를 앞지르며 마구 욕을 하더군요.

운전하면서 솔직히 안바쁜 사람있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일부러 막은것도 아니고 제 차선을 주행중이었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마이크와 스피커는 왜달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운전하다가 화나면 상대방 차량에게

욕하는 용도로 쓰나 봅니다.

제 차량은 옵티마 입니다. 그 분이 이런식으로 욕을 하더군요.

"옵티마 300이면 사~ 하나 사줄까?"

머 더 상스런 말들은 적지 않겠습니다. 옆에 제 선배도 있고 하니 저는 그냥 웃고만 있었죠.

저도 사는게 바빠 자주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동호회 활동 하고 있습니다.

차량에 동호회 스티커도 붙였구요. 그래서 그런지 가급적 다른차량에 피해주지 않으려 하고

또한 일반 운전자들이 동호회에 대한 안좋은 생각을 갖을까봐 조심하고 다닙니다.

자신만이 바쁜게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 아버님 위독하실때 고속도로에서 아무리 라이트 켠채 비상등 켜고 가도 비켜주는 분들이

드물더군요.

그렇다고 내 안전 뒤로한채 무조건 양보해 주는 것도 능사가 아닙니다.

동호회 스티커를 붙이고 활동하는 분이시라면 적어도 자동차를 아끼고 사랑하는만큼

 타인도 배려하고 또한 다른이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액티언이  옵티마보다 비쌉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분에게 욕을 들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차가 수입차였다면 그분 가만히 있었을까요? 참 궁금하네요.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주위에 외제차 타는 사람도 그렇게 행동 안합니다.

어느 동호회인지 찾아가서 따지고 싶지만 머 그럴 시간도 없고 혹시나해서 보배에 끄적여 봅니다.

그간 다른분들이 욕을하며 상대방차량을 찾고 또한 화풀이 하는 모습보고 이런일도 있구나~

했는데 제게 이런일 생기니 정말 당황스럽군요.;;;

검정색 액티언 10오 11XX 넘버 차량이며 스티커는 잘못봐서 모르겠고

대충지역 콜사인 똥침 인가 뭐 그정도 보이더군요.

솔직히 어제 화가 너무 났지만 참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값가지고 이러쿵저러쿵...정말 초딩 같아보였어요.

싸움 못하지만 솔직히 내려서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더러워서 피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비싼차" 액티언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물론 길도 바로바로 비켜줘야겠구요.

청주 근처 계시는분들 조심하세요. 스피커로 욕합니다.;;;

그리고 꼭 같은 동호회 분들 계신다면 다음부터는 저런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동차 동호회 스티커 붙인 차량들이 양아치, 양카로 오인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액티언 동호회의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