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개인정보나 불필요한 민사적 형사적 분쟁이 생길수도 있을거같아서 문자내역이나 CCTV 영상은 못올리고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지형식으로 적겠습니다.
1. 아침에 차량을 쓰려고 나갔더니 장애인주차구역에 멀쩡히 주차했던 차의 앞범퍼랑 하부스커트가 살짝 긁혀있고
찍혀있길래 아파트 CCTV와 블랙박스를 돌려봤습니다. 보니까 어떤 차량이 이중주차를 하려고 제 차량 앞으로
후진으로 살살 들어오다가 제 차량과 1차적으로 접촉이 발생합니다, 쿵 하고 부딛히고 제 차는 흔들 합니다.
그리고 경비아저씨가 나와서 "여기에 주차하며 안됩니다" 하는데 차주분이 무시하고 다시 살짝 앞으로 뺏다가
다시 후진하면서 2차적으로 접촉을 발생시킵니다. 그 후 다시 살짝 앞으로 뺀 후 주차하지 말라는 경비아저씨의 말을
무시하고 그냥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여기까지 영상을 보고 난 후 혹시 제 차에 연락처를 남겼을까 싶어서 보는데
역시나 없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3일동안 기다려봅니다. 이웃이고 상처가 크지 않아
그냥 연락주면 조심하라 그러고 봐주려고 할 생각으로요. 그러나 3일간 연락이 전혀 없습니다.
차량 손상은 고작 이정도입니다.
2. 3일간 연락이 없어 영상 확보해서 관할 경찰서에 사고 접수합니다. 경찰관님이 물피도주는 보험접수만 해주면
처벌이 따로 없지만 그래도 진술서상에 목록이 있으니 혹시 처벌 의사 있냐고 묻기에 처벌 바라지 않고
상대방이 연락만 해줬어도 봐줬을텐데 연락을 안해 보험 접수 후 미수선 처리로 해야겠다. 하니
잘 생각 했다고, 이웃인데 좋게좋게 하시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경찰이 상대방 보험사에 연락 후
상대방 보험사가 상대방에 연락 함. 그런데 상대방이 연락이 30분이 지나도 안옴
그래서 경찰관이 다시 전화하고 여차저차 하다가 상대방 운전자가 전화와서는
"조사관이라고 하기에 보이스피싱인줄알고 무시했었다." 라고 말함.
그래서 경찰관이 다 설명 해주고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접수 됐다, 차주분은 수리를 원하는건 아니고
그냥 보험접수 하고 미수선 처리를 원하니 그렇게 해드리는게 좋겠다 얘기 했는데
상대방은 일단 나와 통화를 해보고 싶다고 자꾸 제 번호를 경찰관에게 요구.
경찰관님이 알려줘도 되냐 해서 보험접수하려면 어차피 필요할것같아 알려드리라 함.
3. 경찰관님이 상대방에게 연락처 알려준 후 일이 있어 잠시 자리를 비움.
그리고 그 사이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는데 어머니뻘 되는 여사님임.
근데 대뜸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으니 뭐 일단 죄송하긴 한데 제가 박은적 없는데요?
제가 박은 기억이 없는데요? 만약 박았더라도 보험접수할만큼 부서졌을리도 없는데요?"
하면서 사람 신경을 살살 긁음.. 아무리 좋게 해줄래도 좋게 해주고싶은 마음이 살살 사라짐..
그래서 제가 좋게좋게 그냥 보험접수 해주면 수리 안하고 미수선처리로 끝내겠다 했는데도
자꾸 상대방은 "내가 박은지 안박은지도 모르는데 왜 보험접수 해주냐, 내가 직접 보고 해주던 말던
결정 해야겠다" 라는 이상한 열받는 소리만 계속 함.
그래서 보고싶으면 경찰서에 영상 있고, 사진도 다 있으니 직접 와서 보시라 했더니
"출근중이라 못간다, 내가 내일 직접 당신 만나서 당신차 봐야겠다, 못믿겠다" 시전
답답해서 경찰관 바꿔줬는데 경찰관한테도 같은 소리 했나봄, 경찰관도 계속 얘기하다가 화나서
"아니 이건 그쪽이 보험접수 한다만다 할게 아니고 해야하는거라니까요!" 하고 말함.
그리고 답답한지 "그건 저한테 말하지 말고 피해자분한테 얘기하세요" 하고 저한테 전화 넘겨줌
받아보니 또 똑같은소리...
"보험접수를 왜 자꾸 해달라고하냐, 내가 직접 확인해야겠다 못믿겠다.." 이소리 자꾸 하길래
그럼 수리 안하고 차 아파트에 대놓을테니까 직접 와서 확인하시고 나는 보험접수만 해줘라 하는데
계속 거절, 그렇게 한 30분 넘게 실랑이 벌이다가 결국 보험 접수 해준다고 함.
4. 경찰서에서 결국 그렇게 보험접수 받고 경찰관이 제 차 사진 찍고 집으로 돌아옴
돌아오니 상대방에게 문자 와있음 "보험접수 했고 근데 그래도 나는 내일 아침에 당신 차를 확인하고싶다"
열받아서 "혼자 오늘 저녁에 보던 내일 보던 맘대로 하세요" 하고 답장보냄
그 후 보험사에서 연락 오더니 영상 받아서 봤고 자기네 고객이 부딛힌것도 맞다. 그리고 자기네 고객님이
죄송해 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근데 상대방이 10만원에 끝내는게 어떻겠냐 하는데 어찌 하시겠냐 해서
어이없어서 그럴 기회는 이미 지났고 그냥 미수선 처리로 했으면 좋겠다. 하니
알겠다고 근데 피해가 경미하니 교환이 아닌 도색견적으로 뽑아서 교통비 합쳐서 지급해주는데
괜찮냐 해서 그럼 그렇게 하시라, 나도 피해 경미한거 아니까 교환할 생각 없다. 하고 담당자가 월요일날
견적 뽑아서 알려주겠다 하고 끊음.
.......... 근데 이렇게 상대방이 인정하고 끝나는줄 알았는데... 아무리 좋게 끝내주려고 해도
이 아주머니가 정말 좋게 끝내기 싫으신지 다음날 주말에 쉬고있는데 연락이옴
"내가 지금 당신 차 앞인데 대체 어디가 긁힌거냐" 하길래 여기여기 이렇게 긁혔다 알려주니까
"이건 내가 긁은거 아닌거같고 오래된 기스같은데~? 그리고 범퍼는 어딜 긁혔다는거에요~?
내가 눈이 나빠서 그런가 보이질 않네~? 어디가 기스가 난거지~" 이러면서 되게 약올리는 투로 말함.
마치 내가 다른데서 기스 내놓고 자기한테 뒤집어 씌운다는 뉘양스로...
그리고 제일 열받았던게 이런 소리를함
"이거 보험사에서 나와서 직접 봐야하는거 아니에요? 이정도인줄 알아요?
그리고 경찰서에서도 이정도만 까진거 알아요? 사진도 찍었어요?" 이딴 소리 시전...
완전 사람을 무슨 보험사기꾼 취급하듯이 말함
진짜 화나서 "보험사 나와서 보라하는건 당신 보험사니까 당신이 나오라 하고 경찰서에서 이미
사진 다 찍었으니까 당신이 가서 찍은거 보여달라 하던말던 하고 이런걸로 나한테 연락하지 마세요" 하고 끊음
5. 생각 할수록 열받고 이웃이라 좋게 끝낼려고 해도 도저히 화가나서 못참겠어서 그냥 담당자한테 문자로
"주말에 이런 문자 보내 죄송한데 상대방이 이러이러한 소리를 해서 열받고 화나서 미수선처리 못하겠다. 월요일날
미수선 처리 견적 뽑아줄 필요 없고, 내가 다리가 불편해서 차는 그대로 타고 다니다가
구정 연휴 전날 금요일 오후에 맡기고 범퍼 교체하고 렌트 받아서 타고 다니겠다" 이렇게 문자 보냄
담당자 한시간쯤 후에 놀래서 전화와서 문자 지금 봤다고 상대방이 그랬냐고 너무 죄송하다고 하길래
담당자님이 죄송할거 없으시다고 상대방 아주머니가 그런건데 왜 죄송하냐 하니까 담당자가
본인이 상대방 이해를 잘 못시켜서 이런 불찰이 생긴거같다고, 다시한번만 생각해주시라고
원래 도색견적으로 뽑기로 했으나 지금 이 상황에선 너무 염치가 없어서 교환견적으로 뽑아드릴테니
미수선 처리하실생각 없냐고 그러길래 "미수선처리 금액이나 제가 사업소 맡기고 렌트 안타고
교통비로 받는 돈이나 비슷비슷한 금액이고, 상대방때문에 화나서 좋게 처리 못하겠습니다" 함
담당자도 더이상은 답이 없다 싶었는지 한숨 한번 쉬더니 알겠다고 대신 렌트만이라도
자기네 회사 제휴업체에 해달라고, 맡기기 전에 연락 한번만 달라고 해서 알겠다 하고 연락 끊음
결말 - 그냥 죄송하다 하고 연락했으면 없던일로 끝낼일을 경찰관이 연락했는데도 모르쇠 시전하고
미수선으로 끝낼일을 마지막까지 신경긁고 약올려서 사업소 입고에 연휴 풀렌트로 만드는것도 참 능력...
4줄요약
1. 주차된 멀쩡한 차를 여사님이 후진으로 박고 연락했으면 없던일 하려고 함.
2. 3일동안 연락이 없어 경찰에 신고 후 보험접수 하고 미수선 처리하려함.
3. 상대방이 전화로 "당신 차앞인데 어디가 부서진지 모르겠네~?" 하면서 보험사기꾼 취급함
4. 담당자한테 미수선 처리 안한다 하고 연휴에 사업소 입고 후 범퍼교환 및 풀렌트 한다고 통보
ps. 보배드림에서 훈훈하게 봐주는거 보고 따라할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자꾸 살살 약올리는데 아무리 참을인을 새겨도 그렇게 안되네요....
200 넘겨야 그 아줌마 할증크리 먹습니다.
잘 계산해보시고 200 넘기도록 하세요...
그래야 보험료 할증갑니다.
그래야 보험료 할증갑니다.
끝까지 지 잘났단다
200 넘겨야 그 아줌마 할증크리 먹습니다.
잘 계산해보시고 200 넘기도록 하세요...
상대방 아주머니가 나중에 '보험료 오르지도 않고 별거 아니네~'
이럴까봐 짜증이죠 ㅋㅋㅋ
나이처먹고 참 대단하네 ㅋㅋㅋ
내 주위에 저런X 없어서 다행 ㅋㅋㅋㅋ
엿이라도 좀 먹여보고싶네요
막말로 기스좀 났다고 내가 굶어 죽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데 말이죠 꼭 신경을 긁어서 저런 사단을 만드는 인간이 많죠
맘 약해지지 마시고 fm가주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남한테 겁나서 피해안주고 댕기겠네요
주차장에서 내려가는길 빙글빙글 돌아가는 코너에서 아주머니 중앙선(임의의...)넘어서 제차 긁고 가심.
나는 정차중. 내려서 아주머니 소환해서 이야기 하니 똑같은소리.. 원래 긁혔던거다.
몇푼받을 생각에 젊은사람이 그러지마라...(나 올해 44살 ㅡㅡ;)
개빡쳐서 수서 경찰서 가서 블박보여줌. 경찰관 블박영상 보여줘도 갸우뚱.
결국 보험사에서 나와서 처리.. 아주머니 끝까지 나를 파렴치한으로 몰고감. 미수선 20만 청구해서 받음
글쓰신분 마음 200% 이해함.
같은곳에서 많이일어나죠 걍 블박없고 증거없으면 모르쇠 시전으로 끝날것같은데 저딴인간들 꼭 엿먹이세요!화이팅!!
이렇게 된거 시원하게 렌트하세요~~^_^
그분이 금액 폭탄 맞아 봐야 정신을 차리겠네요..
사실 초보나 몇몇 아줌마들은 파손이나 책임에 대한 개념이 없죠
그리고 좋게 넘어가주면 그게 통상적이고 당연한거라고 생각 합니다
비용을 치루면서 배워야 뇌리에 박히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죠
너무 감정 상하시진 마시고 몰라서 그랬다고 이해하시고
그래도 배움은 확실하게 꼭 200 넘겨서 받으시길 기대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