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 첫 글이 사고글이라 죄송합니다.
사고일시는 3월15일 오후 4:55 분경,
장소는 해운대 올림픽대로에서 광안대교로 올리는 지점에서 하이패스 구간 지나서 합류구간에서 충돌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상대 차량은 레미콘 차량이었고 화물연대에 가입이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Y자로 생긴 도로이고 Y자 상단 두군데 꼭지지점쯤에 하이패스 게이트가 두개 있는 길목 형태이고,
그 구간을 지나 한개 도로로 합쳐지는 구간입니다. (이해가 되셨을런지...)
쉽게 말씀드려서 1차선 2차선 개념이 아니라 도로 두대가 합류되는 지점인데,
저는 당시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할때 60키로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이패스 구간에 속도를 조금 줄였어요)
반대편 하이패스 구간을 레미콘 차량 앞에있던 차량이 먼저 지나간 상황이고 저는 그차를 보내고
제가 합류하는 방식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그런데 레미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않고 저를 못보았는지 (차체가 높아서)
아니면 뭔가 잠시 딴것을 했는지
제 차 백미러로 봤을때 레미콘 차량이 제 차의 운전석 뒷부분 주유구 부분에 너무 바짝 붙는게 보여
저는 순간 경적을 울렸으나 레미콘 차량은 저를 그대로 들이받고 운전석 뒷자석 문짝이 움푹들어가면서
그대로 저는 레미콘 차량에 끌려 좌측은 레미콘차량, 우측은 가드레일 (차선이 하나로 합쳐지는 합류구간)
으로 약 5M 정도 끌려갔습니다.
다행이 레미콘 차량이 속도를 조금씩 줄여 앞 운전석까지 들어오지 않았지만
운전석 옆까지 차가 들어와 차 문을 못열고 그대로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저는 차에서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다행이 외상은 없었습니다)
레미콘 차량 기사가 차에서 내린뒤 욕을한번 뱉더니 차 사진을 찍고,
일단 광안대교 위로 올려서 보험사를 부르자했습니다. (광안대교 입구라 차를 빼야했습니다)
위에 올라가니 제 차는 왼쪽 뒷자석 타이어가 터지고, 주유구부터 뒷자석 문짝까지 쑥 들어가고
왼쪽 모든 부분이 레미콘 차량에 끌려가서 앞범퍼전까지 다 부서지고,
오른쪽 부분은 가드레일에 끌려 다 찌그러진 상태였습니다 (심하게 안다친게 다행이네요)
그리곤 보험사가 올때까지 차에서 내리지도않고 저를 레미콘 차량 안에서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보험사가 왔고 제차 사진 저쪽차 사진 서로 다 찍어가고는
둘다 블랙박스가 없었기에 상황이 조금 복잡해질수 있겠다고 이야기하곤,
그 레미콘 기사는 그대로 차타고 가버렸고 (레미콘 차량은 우측 앞 범퍼쪽이 덜렁거리는 수준정도)
저는 견인을 해서 정비소로 차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보험사측에서 하루지난 오늘 전화가와서
지금 이게 에매한 상황에 합류지점에 블랙박스도 없어서 기본 5:5 부터 시작 6:4 정도밖에 안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제차 수리비는 차 중고시세 450인데 수리비가 450이 나오는 상황이었고,
폐차를 하려했으나 첫 차로 할부로 산것이라 아직 할부값이 400정도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보험사에게 병원에가서 치료받는건 개인 실비보험으로 처리하겠다 그러니 차만 다 고쳐달라해달라
라고 전했고 보험사도 알겠다고 잘 전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전화가 오더니 저쪽에선 자기들이 피해자라고 지금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차를 고쳐줄 생각이 없는것 같고 레미콘 기사는 이미 물리치료를 한번 받고 나온상태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병원도 안간상태고 그냥 차만 고쳐주길 원했는데 그쪽에서 대인접수를 한것이죠.
일단 경찰에 가서 진술을 정확하게 하였고 경찰서에서도 레미콘 차주가 병원을 간것에 웃기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일단 내일 레미콘 기사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다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정말 저희 아버지께서도 수십년간 화물차를 운영하셨고
저에게 아버지 뻘이시라 최대한 좋게 넘어가고 싶었는데,
정말 이런식으로까지 흘러갈줄을 몰랐습니다.
많이 갑갑합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랙박스없고 상대방이 더럽게나오고..
본인도 피해자라고 우기시구요
본인도 대인접수하셔서 병원가세요
어쩔수없어요
요금소쪽에 cctv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영상부터 확보하세요..
절대 상대방배려하지마시구요
본인도누으시길바랍니다.
하이패스 구간이라 제 다음에 어떤 번호의 차량이 들어왔는지
그걸 경찰서에서 조사해서 블랙박스 자문 구하면 안되겠냐니까
힘들거 같다고 이야기만 하네요
블박 영상을 봐야 누가 잘잘못을 했나 판단이 되는데 지금 상황에선 어쩔 수 없는듯 싶네요
일단 접수만 해놓고 병원은 안가고 그냥 차만 올수리 해주면 안간다고 했는데,
같이 누우면 또 보상금액 적어져서 차 수리비가 다 충당이 안될수 있다더군요 (자차없음)
월요일쯤에라도 병원에 입원해야할까요...
저는 차만 올수리 되면 되는데,
제 차는 정말 햄버거처럼 짜부됬어요
누우면 같이누워야죠 !
사진도 없어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같이 병원가는게 최선일듯 싶네요.
블박도 없고 자차도 없고...최악의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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