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사고를 냈었는데요. 뺑소니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일이 어떻게 된거냐면, 주유소에서 서행으로 나오는 중, 인도와 차도 사이에서 멈춘 뒤 전방, 좌우를 확인하고
아무도 없길래 좌측 후면을 확인하고 나가려다 브레이크를 떼다가 폰을 보며 걸어오는 사람을 쳤습니다.
저도 놀라서, 파킹으로 차를 자리에 세워 놓고 나와서 전신을 여러 번 훑어보며 몸이 괜찮은지를 확인하며 계속 물어봤습니다.
정말 걱정이 되어서요. 차에 접촉은 했지만, 넘어지거나 외상을 입거나 하지를 않고 완전히 괜찮으셨고, 거듭된 저의 확인 질문(적어도 일곱번 이상)에도 자꾸 괜찮다고만 하시고 그 외는 말씀이 없으시고, 뒤로 자꾸 몸을 물리며 가려고 하길래 전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잘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을 한 뒤 차를 타고 갔는데요, 이게 완전 바보짓을 한거죠. 너무 놀란 나머지 연락처를 남기지도, 그 분 연락처를 받지도 못하고, 그분이 잘 걸어가시는 걸 본 뒤 차를 타고 간 것이 말도 안되는 짓이라는 것을 지금 알았지만, 너무 치명적이네요.
이런 적이 없고, 처음이다 보니 미숙하게 대처한 게 말이죠.
그분은 분명 정말 괜찮고, 멀쩡했고, 스스로도 괜찮다고 해놓고는 경찰서에 신고 하셨더군요.
주유소에 영상증거 확보를 위해 전화를 해보니, 발생 후 2시간 정도 뒤에 경찰을 대동해서 해당 지점까지 와서 말까지 하고 갔답니다. 그리고 상대측이 벌써 대상청구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제 입장에 별달리 증거(상대측이 본인 스스로 괜찮다고 한 정황 녹취 등)가 없고, 주유소 cctv영상 자료뿐입니다.
주유소를 찾아가서 cctv를 확인 했는데요, 상대는 인도에 걸친 제 차 앞으로 지나가면서 차도를 폰을 보며 가다가 제 차가 움직이자, 한 쪽 손바닥으로 막아서 차랑 접촉한 부분이 그 손바닥 하나가 전부입니다. 한 손은 핸드백과 폰을 여전히 들고 있구요. 심지어 부딪치고 나서도 폰을 보면서 저한테 걸어오는 모습, 서로 인사까지 하고 다시 유유히 잘 걸어가는 모습까지 담겼더군요. 주유소 아저씨께서 다 말씀해주셨는데, 일 나고 나서도 멀쩡히 잘 걸어갔다고 하고 저도 그 영상은 모두 확보를 했습니다. 본인이 볼 때 목적이 있는 게 분명해보인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경찰과 다시 해당 지점에 왔을 때 이리저리 잘 걸어다니면서 다리가 아프다며 약간 울기까지 했다는 겁니다..아저씨께서 필요하면 증인으로 서주겠다고 하신 상태입니다.
경찰서에 출두해서 정황 설명을 하겠지만, 걱정되는 것은 합의금과 뺑소니범으로 기록되는 건데,
과실이 일차적으로는 큰부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일지.. 참 심란합니다.
제가 가진 것은 주유소 cctv 화면이고, 그것을 폰으로 촬영하면서 같이 담긴 주유소 사장님의 음성(학생이 완전히 멀쩡했고, 잘 걸어갔으며 당시 같이 왔던 경찰관도 이 상황은 뺑소니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라고 말하시는 내용 등) 입니다. 이것으로 충분한 증명이 될까요. 당장 내일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유사 사례 있었던 분이나 잘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동생이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봉고차에 치였고 후진하는 차량은 그냥 갔는데(팔 전체에 자동차 먼지 묻어있고 팔꿈치 아프다고 하는 상태) 차번호는 알고있으니 경찰서 갔더니 사고후미처리로 상대 차주에게 연락하더라구요 상대는 그냥 가시길래 괜찮은 줄 알았다해서(사실은 본인이 치고 바로 가버려서 동생도 그냥 당황해서 집으로 돌아와서 상황 설명한 상태. 상대는 룸미러로 상황 지켜본듯 하고요)
경찰 접수안하고 대인 접수하고 마무리했었습니다
상대 학생 짜증나도 그냥 대인접수 해주신다하고
앞으로 부딪히면 상대 괜찮다해도
무조건 전화번호나 명함 남겨야 이런 일이 없습니다
손바닥은 솔직히 넘하네요;
좋게안끝나고 상황이 억울해지면 선임하심이..
대인 일경우. 상대가 괜찮다가 간다고 하면 몇번 붙잡다가 마지못해 보내준다.
그리고 가까운 지구대나 관할경찰서. .보험사에 사고사실 연락해둔다.
상대가 뺑소니 신고를 해도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그냥 대인 보험 처리만 해주고 잊는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