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네 놀러가서 저녁 먹고 자고 회사 출근하는데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톨게이트 입구에서 가다서다 반복하는데 뒤에서 브레이크도 없이 박아버리네요 ;; 내려서 차를보니 제차는 그럭저럭인데 SM5는 범퍼가 정확히 반이 쪼개졌더라구요.. 아 이래서 충격흡수를 많이 해주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SM5 : "아 이거 미안하게됬습니다. 범퍼간지 3일됐는데 또 갈아야 겠네요"(진짜 범퍼깨끗) 저 : "몸은 괜찮으세요? 아저씨가 자꾸 옆에 보시는거 같아서 안그래도 박을거같더라구요" SM5 : "미안하고요, 수리해줄테니 공업사가서 견적받아보고 전화줘요" 저 : "대인접수는 안해주셔도 되고요, 대물만 접수해주세요. 번호 지금 알려주셨음 하는데요" SM5 : "내가 100%잘못했으니깐 견적받아보고 전화줘요. 비싸면 보험처리하고 싸면 현금처리하게요" 저 : "네. 있다가 전화드릴꼐요" 사진간단하게 핸드폰으로 하나 찍고 있다가 전화드린다고하고 출근하는데.. SM5 아저씨가 전화하셔서 "10만원에 끝낼수 없을까요?" 저 : "제가 차 자세히보고 올도색한지 1년좀 넘은건데 도색해야 될거 같아요. 차 자세히 보고 전화드릴께요." SM5 : "네. 그럼 있다가 연락주세요. 미안합니다." 근데 저도 올도색한지 6개월정도 된차를 1년전에 산거라ㅠ..ㅠ 출근후 내려서 보니 범퍼 푹 들어가고 범퍼 밀리면서 C필러까지 페인트가 떨어졌어요.. 흑 도색 비싸게 주고 한거라고 들었는데 야매였나봐요.. 범퍼 교환만 제가 알기론 30만원이넘는데.. 크레도스 범퍼값은왜이리 비싸죠? 자차값의 50%넘음.. 도색만하면 범퍼 푹 들어간거 표시날거같고.. 7번의 교통사고로 몸도 안좋은데.. 허리도 쑤시는거 같고.. 그냥 범퍼만 새거로 바꿔달라고 할까요? 아님 그냥 없던일로 할까요 고민되요. 양심상..ㅋ 그리고 범퍼갈아도 하루 맞겨야 되던데.. 제 직업이 차가 꼭 필요한데.. 하루라도 없으면 일을할수 없어서.. 렌트해달라고 해야하나 ㅠㅠ 고민이네요..
좋게 끝내는건 좋은데 차값은 받아야겠죠??????????
사고는 사고 입니다. 흠집이나 긁힘정도의 접촉사고라면 위처럼 넘어갈 수 있지만, 차량의 범퍼가 부서질 정도인데 현장에서 구두로 합의보고 나왔다면 그 당시 했던내용대로 하세요.
님이 실수하신 겁니다. 사고 나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프레이 뿌리고 현장 사진을 찍어놓고 파손부위도 찍어놔야 합니다. 그냥 넘어가더라도 그렇게 해야 나중에 생길 "만약"에 대비를 하는거죠.
참내... "걱정마세요. 범퍼견적내고 전화드릴께요~" 하고서 "범퍼도 갈고 도색 떨어져서 도색도 새로 해야하고.. 하루 있으니까 몸도 아퍼서 병원가야겠네요~" 이러면 어느 누가 좋겠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