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유도한 뒤 병원 직행...놀고 먹으며 월급 챙겨
-여성·초보 운전자는 최상의 먹잇감
-늘 전후좌우를 살피는 방어운전이 최선
"아, 오늘 정말 아까워. 받힐 수 있었는데…. 그 놈이 브레이크를 조금만 늦게 밟았어도…. 오후에는 함 제대로 들이대야겠다."
갑자기 택시가 급정거를 하며 뒷좌석에 타고 있는 기자의 몸이 앞뒤로 크게 흔들렸다. A 개인택시 기사는 "휴~ 저 놈 정말~"하며 긴 한숨을 뿜어냈다. 방금 전 영업용 택시가 차선변경 신호도 없이 갑자기 뛰어들어 급브레이크를 밟은 뒤였다. 문제의 택시는 살짝 이 쪽 눈치를 보는 듯 하더니, 아무 일 없다는 듯 유유히 사라졌다. 뒷거울(백미러)로 보이는 그 기사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담겨 있다.
맨 위에 적은 말은 A 택시기사가 옮겨준 이야기다. 기사식당에서 택시기사들 사이에 자주 오가는 대화라고 한다.
그는 "예전에는 택시끼리 서로 들이대지 말자는 관행이 어느 정도 지켜졌지만, 지금은 그나마 사라진 지 오래"라고 혀를 찼다. 그는 자신이 탄 택시 앞에 언제 다른 택시가 돌진할지 몰라 늘 방어운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3개월 전에 결국 다른 택시에 '당했고', 곤욕을 치렀다며 툴툴거렸다.
시내를 질주하며 다른 차들을 위협하는 택시가 갈수록 늘고 있다. 자가 운전자들은 종종 차선 변경 신호 없이 갑작스레 끼어드는 택시 때문에 식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의 경우 앞차를 추돌한 뒷 차량의 운전자에게 100%에 가까운 과실책임을 지운다. 비록 앞차가 신호 없이 갑자기 끼어들어 발생한 사고라고 해도 이를 충분히 입증할 증인이나 증거, 정황 등이 없다면 뒷차가 꼼짝없이 책임을 뒤집어쓴다.
몇몇 택시기사들은 바로 이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날 아침에 만난 B 택시기사는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택시기사들은 차량 움직임만 봐도 운전자의 운전솜씨를 기가 막히게 맞힌다"며 "특히 어설프게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는 좋은 먹잇감"이라고 귀띔했다.
택시기사들이 이처럼 무모한 사고를 자초하는 이유는 편히 놀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고 직후 '아는' 병원으로 직행해 드러눕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차량 추돌사고의 경우 통상 2~4주 가량 진단이 나오는데, 사고를 고의로 유도한 기사들은 "여기가 아프다, 저기도 쑤시다"며 최대한 퇴원을 늦추기 일쑤라는 것.
택시기사는 이 기간 동안 일 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또한 뒷차량 운전자가 감당해야 한다. 보험을 들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기 돈으로 고스란히 충당해야 한다. 게다가 시내에서 시속 60km 이상으로 주행하다 앞차를 추돌했고, 앞차 운전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부상을 당했다면 과실이 추가되며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손님도 조심하세요. 보니까 그다지 호락호락해 보이진 않아 덤비는 놈들이 많지 않겠지만, 누가 압니까. 어떤 기사들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거든요. 불경기라 그런지 다들 독이 바짝 올랐어요. 어떤 친구는 자기가 한번 당하더니, 한술 더 떠 이젠 상습범이 됐어요. 그 친구 적어도 석 달에 한 번 꼴로 받히는데, 다른 기사들은 '재주 좋다'고 칭찬합디다…."
사람 좋아 보이는 A 택시기사는 운전석에서 계속 손을 흔들며 '조심 또 조심'을 강조했다. 그 순간 왼쪽 옆 차선의 쏘나타가 갑자기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끼익~' 소리와 함께 급정거했다. 바로 앞에는 영업용 택시가 간발의 차이로 멈춰서 있었다. 쏘나타 운전자는 출근하고 있는 듯한 20대 후반의 여성이었다. 휘둥그레진 눈에 눈물이 벌써부터 그렁그렁했다.
이젠 블랙박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
비율이 몇대몇으로 나오나요?
언론을 대하는 국민들의 자세도 변해야할때입니다.
물론 상식있는 선량한 분들은 이런 기사가..아주 특별하고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하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이런 기사를 읽고 마치 대다수 택시기사가 저런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다소 단세포적이고 생각이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신문에 안나오고"
"사람이 개를 물면 신문에 나온다"
는 말을 음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보나 기타 언론보도는
아주 특별한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강호순사건을 보면서.. 모든 사람이 강호순일지도 모른다고..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위 기사의 내용은 아주 예외적인경우입니다. 이걸 읽고..모든택시기사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무뇌아는 없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무뇌아가 가끔 있습니다.
언론보도는 비판적 시각에서 보십시요.
위기사를 읽고 첫느낌은 이렇습니다.
" 하 그녀석 소설쓰고 있네.."..... "기자가 소설쓰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기사의 방향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설정을 하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키보드 자판두들기면서..익명의 가공의 등장인물까지 집어넣어서 그럴듯하게
기사를 쓰는것은 이미 대한민국 언론의 상식입니다.
취재할 필요없지요. 전화비 안들지요..교통비 안들지요.
그냥 머리속에서 생각나는대로 가공의 소설을 써서 기사화 시키면..
이걸 진짜로 믿는 단세포들이 등장합니다. ..참한심하지요.
대한민국 언론이 이게 언론입니까?... 신뢰성 10%입니다.
현직택시기사로서 말씀드리지요.
위기사는 허위의 사실입니다. ..물론 일부 이런경우가 있을수도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보기엔..말도안되는 헛소리입니다.
택시를 몰다보면..마구잡이로 끼어들기하는 차가 있습니다. 신호위반하는 택시도있구요
특히 택시들간에는 손님 한명 나타나면 무지막지하게 급차로 변경해서 들어오는 택시도
많구요.
그런 택시가 있으면.그냥 박으면 됩니다. 무슨 일부러..끼어들어서 갑자기 브레이크 잡고
그런짓하다 ..요즘 처럼 블랙박스 달린 차량많은데 걸리면 작살납니다.
그것보다는.. 그냥 끼어들기하는차..가서 박아버리면...됩니다.사기칠려면..
골목에서 유턴하는 차.. 중앙선 침범하는차..박을차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기치는 택시기사가 몇명이나 될까요?
서울에 10만명이 넘는 택시기사 중에 이런짓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급차로 변경해서 갑자기 브레이크 잡는 것보다 더 손쉬운 방법이 많은데
( 꺼어드는차 박기등..).. 뭐하러 저짓을 합니까?
특히 회사택시의 경우 보험수가 올라가도..택시기사가 물어내는 것도 아닌데..
..... ..
위기사는 허위의 기사입니다..
이걸 읽고 이기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두자리입니다. 두자리..세자리라면
피식웃습니다.
"짜식 소설 잘쓰네.."......
성질같아선 기사아저씨 확 조져버릴라다가 나이도 좀 있어보이고..
정초부터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욕짓거리 좀 뱉어주고 보냈네요...
그런데 그분 내가 면상을 후려치시길 바라는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시데요...
무쟈게 일하기 싫으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