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대략 한달전쯤 주차장에 항상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시던 장애인분차량이 사라지고 뜬금없는 흰색 슴5가 주차되있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애인 표시증을 보니 변조된 증이였습니다

진짜로 몸이 불편하셔서 주차하시던 분께선 저만치 멀리 대놓고 힘들게 걸어다니시는걸보니 이건 아닌것 같다고 생각되어

국민 신문고를 통해서 민원을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민원을 넣은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까요?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사건 담당하시는 형사분께서 질문드릴게 있어서 전화드렸다고 하시네요

굉장히 오랫동안 담당 형사분과 통화했습니다.. 쉽게 정리해드리지면

첫째론 해당차량은 공문서부정행사가 맞아 일단 벌금 2,000,000원 맞고 들어간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방법과 검찰청으로 넘기는 방법이 있는데 지차체에서 처리하게 된다면

벌금 2,000,000원으로 끝나지만 검찰로 넘어가면 피의자 입장에선 겁도먹고(?) 기소유예처분 될것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사님게서 피의자한테 전화를 몇번 걸었었는데 굉장히 당황하고 무서워하는것 같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더군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같은 입주민께 불편드려 죄송하다고 그랬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한테 통화해서 사과하고 싶다고 했는데 원칙상 절때로 민원인의 정보를 주면 안되서 일단 무조건 안된다고 하셨다 합니다

뭐.. 저도 궂이 통화하고 싶지는 않았지만요

그런데 형사님께선 그냥 FM대로 처리하는게 좋지않을까요 라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약자들이 피해보는거라면서 검찰로 넘기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검찰로 넘겼습니다ㅋㅋ

별개의 이야기지만 여자분이였다고 합니다 -_-;;

이것 외에 중요한 이야기도 더 있는데 그건 피의자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되있어 전부 알려드리지 못하는점 죄송합니다ㅠㅠ

이후에도 형사님 말씀으론 경찰서에 몇번이나 소환되고 소환될때마다 굉장히 무서워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론 절때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지 말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