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우선 블랙박스로 녹화하지 못하여 

당시 상황을 일러스트로 이렇게 저렇게 표현해보았습니다.

표현이 서툴러도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 되어 면허따고 방어운전 안전운전하며 

무사고를 잘 유지하고 있는 사회초년생 초보운전자입니다.

오늘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사고가 날뻔하였는데

조금 화가나기도 하고 제가 아직 교통법이 빠삭하지 않기때문에

사고가 났으면 어느쪽이 더 잘못했었을까 생각하게 되어 궁금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운전경력 5개월이기 때문에 모르는것이 많습니다.

제가 잘못했다면 혹은 모르는게 있다면 얼마든지 지적과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느때처럼 거주지인 인천에서 일자리인 김포쪽으로

출근을 하고있었습니다.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했고

밑 그림과 같이 저는 1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좌회전신호와 직진신호가 함께 들어오는 신호등의 초록불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하며 그대로 1차로에 진입중이였습니다.

그때 반대편 차로에서 QM6차량이 우회전하는것을 보게되었고

차로가 2차로까지 있기 때문에 당연히 2차로로 우회전했다가

1차로로 들어오시겠지 하는생각에 QM6를 지켜보며 좌회전을 했는데

QM6가 우회전하면 코너라인이 넓게 잡히는걸 보고 

'설마 내차를 못 보고 저렇게 들어오는건가?'
'1차로로 바로 진입하려는건가?'

불안해지기 시작하여 감속하려고 했습니다만,

너무 늦은건지 QM6가 제쪽으로 차를 몰아붙이면서 들어오는것을 보고

놀라 순간적인 순발력으로 반대차선으로 빠지긴했습니다만...

차가 없는걸 보고 바로 빠져서 다행이지 반대차선에 차가 있었다면

저는 이도저도 못하고 그사이에 껴죽겠구나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ㅠㅠ

운전하는 5개월동안 운전하면서 화는 안냈는데

우회전하며 교통의 흐름도 읽지 않고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1차선으로 머리부터 들이밀면서 들어온 QM6 운전자가 너무 괴씸해서

저도 모르게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그러자  QM6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제차쪽을 쳐다봤는데

한 50~60 사이로 보이시는 중년 여성 운전자분이 제 쪽을 보고

미안하다는 제스쳐도 없고 그냥 계속 꼬라보시더니 다시 창문을 올리고

제앞으로 들어가선 깜빡히 2번 울리고 사라지셨습니다....

모처럼 눈이 너무 일찍떠져서 기분좋게 출근한 아침이였는데

여성운전자분이 제대로 인사도 안하고 가신게 너무 화가나고

소름이 돋아서 

'시간도 남았겠다 따라가서 보복운전으로 복수해줄까..'

생각하다 보복운전하면 저나 그분이나 도찐개찐이 되버리는 상황이고

가뜩이나 운전경력 5개월인 제가 그런 위협운전을 한다는건 제 목숨을

위협한다는 것도 알고있었고  제 차량이 투스카니였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제쪽이 손해가 더 클거같아서 그냥 반대로 틀어서 갔습니다...

그러고 회사에 와서 아까 상황을 생각해보는데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이렇게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위의 글과 같이 좌회전 신호받고 진행중 우회전중인

QM6가 1차로로 머리부터 들이밀며 들어오다 사고가 났다면

누구의 과실이 더 클것이고 누구의 잘못이 되는건가요?

(이건 뒤끝작렬이 아닌 단순한 교통법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동영상을 대신하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만

생각나는대로 정확히 그려보았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