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벌크님 글 읽다가 저도 비스무리한 경험이 있어서 짤막하게 사연 소개할께요...
예전에 아는분 집에 뭐좀 드리러 갔다가 나왔는데, 차에 태워 놨던 강아지가 떵을 싸질러 놨읍니다...
이떵이 벌크님처럼 물떵이 아니고 좀 강도가 있는 떵이길레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나무가지 꺽어
떵 제게할려다가 아파트 경비에게 걸려 "별놈다봤네"하는 말까지 들었읍니다...떵 치우고 재빨리
아파트 주차장 빠져 나왔는데 이번엔 이넘의 개가 오바이트를 하는겁니다....놀란탓에 휴지 찾으려 콘솔 박스 뒤지다가 3차선에 주차된 차량을 못보고 그대로 보도블럭과 같이 충돌했읍니다....보험회사 부르고 랙카차
기사가 개오바이트 한거 치우라길레 대충 치우고 차는 정비소로 보냈읍니다...
상대차 아저씨도 늦게 와설랑은 한소리 하시고...이분차도 보험처리하고요....
집으로 올려고 택시를 잡으려는데 개가 없는겁니다...
한참을 찾다가 결국은 집으로 왔는데 집안식구들이 아무도 저의 말을 않믿는 겁니다...
9년전 추석 점심때쯤이었는데 지금도 추석날이 되면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차에 개가 떵싸고 오바이트하고 차사고 나서 개분실하고 집에와서 바보되고....
남자는 벌크님...
나 같은 넘도 열심히 삽니다...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