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단 다치신분.. 정말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2019년 6월 25일 00:06분경 사고입니다.
저는 20살때부터 운전관련 일을 해왔고 7년째 무사고 였습니다. 운전을 좋아해 1종대형부터 시작해 특수면허 구난차까지 취득했습니다.
개봉교사거리에서 광명사거리쪽으로 가는 방향 입니다. 제한속도 60km 도로입니다.
영상 보시면 보행자와 충격 전에 2차로에 있던 차량은 후진을 하고있던 상황이어서 전혀 앞에 사람이 있으리라곤 생각할수 없었습니다.
만약 차가 정차해 있고 브레이크 등이 들어와있었다면 속도를 줄이며 서행했을텐데 영상에서도 보이다 시피 2차로에있던 차량은 후진중 이었습니다. 3차로에 주차를 하려고 한것같습니다.
사람이 뛰어와 대략 보이기 시작한 지점부터 충돌까지 1.1초 정도 걸렸습니다. 정차하는데는 3초 정도걸린것같구요.
정차하자마자 ... 핸드폰을 들고 119 누르면서 나왔는데요 ,.. 정말이지 아직도 가슴이 답답하고 죄책감이 듭니다...
다시 운전대를 잡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
바로 119신고후 112에 전화했고 ... 그후 일행분들인것같은데 대략 10여명의 중년분들이 오셔서 ... 저한테 어떻게 사고난거냐 ... 왜 이렇게 됬냐... 물어 보시는데 저는 무단횡단 하셔서 .갑자기 뛰어나오셧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부분 일행분들이 술에 취한 상태여서 무단횡단 하신분도 술을좀드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구급차에 후송될때쯤 저도 보험회사와 부모님께 연락을드리고... 저는 경찰서에가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보험회사에서 아주머니(보행자)는 생명에는 지장이없고 척추골절과 다리쪽골절이 있다고 하였고 수술해야 할지는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생명에 지장이없다는 말 듣고 너무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2달전 저희 부모님집에 불이나 아버지가 많이 위독하셨어서 ... 그때가 같이 생각이나 펑펑 울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저희 S보험회사와 경찰서에서는 저를 가해자 라고 말하며 경과를 지켜보자고 합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마땅한 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종합되어있구요. 자동차상해 ,운전자보험 전부다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 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2019/6/26 4:04
덧글 하나하나 정독 하고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감사하고있습니다.
오늘 일어나 피해자분께 일단 전화라도 드려 위로의 말씀드려야 될것같습니다.
솔직히... 찾아뵙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겁도 납니다.. 아직 만.. 하루하고 조금 지났는데 .. 아주머니 얼굴이 계속 떠올라 너무 힘이듭니다.
그래서 .. 전화로 라도 말씀드리고싶네요...
일단 사고 경과 보며 ... 계속 글쓰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있게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6/26 10:07
? ??오늘 저녁에 아주머니 남편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사고났던 모닝 차주이고 아주머니는 괜찮으신지 여쭤 보았습니다.
-탐탁치 않게..(라고 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 말씀해주시더군요.
수술은 안할듯 싶고. 척추골절과 다리골절 온몸 곳곳에 타박상과 얼굴에 상처까지요.
다행히 뇌출혈과 장기손상은 없다고 하셨고... 대학병원에서 2차병원으로 옮기셨다고.
저는 .. / 보험사에 치료 잘받게 해달라고 얘기해 놨다고 말씀드리고 . 치료 잘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종료 했습니다.
?제가 아주머니를 찾아뵙기엔 너무 떨리고 용기가 없어서.. 또한 아주머니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갈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덧글을 남겨주셨고 정보또한 많이 주셔서.
무과실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쉽지않다는것도 알고있습니다.
차후 좀더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 제글이 베스트까지 올라갔었다고 하네요...
?이번 사고로 많은걸 배우고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못한 관심과 조언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7/13 유튜브에 한문철 변호사님이 영상 답변해주셧습니다.
밑에는 한문철변호사님 유튜브 링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sODbH7jPKw&t=223s
일단 답변해주신 한문철 변호사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진행상황은 자차 처리로 자기부담금 32만원 포함해서 160만원 견적 나왔구요 ...
앞휀다,그릴,보조석전조등,본넷,앞유리,와이퍼 전부 교체 진행하였습니다.
차는 나왔는데 아직 밤엔 주행을 못하겠어서 낮에 몇번 동네에서 타봤습니다.
회사가 화성이었는데 서울에서 출퇴근 하지못해서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한문철 변호사님이 올려주신 영상은 조금 아쉬움이 많은 영상같습니다... 그래도 법원판결 보행자 과실이 더많이 나온다는 말을 들으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아직 보험회사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으며 경과를 조금더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nicepung85
ccoway
우리의날개
이런거 무과실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운전자가 다 뒤집어 써야하는 현실...
보험처리 하고 잊으시라는말밖에 못해 드리겠네요.
무단횡단에 너무 관대한거 같아요
이게 차량 가해자까지 나올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사고차주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운전자 보험 가입 되어 있으시면 변호사 선임하셔서
진행하면 무과실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전문변호사분 알아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사가 문제겠네요...
생각이 없으면 좌, 우라도 살피지..
예전에 초등학생도 신호대기 트럭피해가면서 건널목 사건 생각나서 글남깁니다.
이 판결이 도움이 좀 됐으면 하네요. 거의 비슷한 상황인듯 한데요..
정말 무단횡단 사고에 대한 무단횡단 보행자의 책임도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저런 도로에는 언제나 사람이 튀어 나올수 있다 생각하고 운전 합니다.
신호가 있으면 서로 잘 지켜져야 하는데...
법은 지키라고 있는겁니다
신호등 무단횡단 횡단보도 없는곳 횡단 법이 바껴야되요...
사람이 차를 박네...
트라우마가 크실것같아요 ㅜㅜ얼마나놀라셨을지..
아직 합의금 얘기는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횡단보도에서는 저정도 폭의 도로에서는 신호등/ 횡단보도 지날땐 거의 무조건 브레이크 위에 발두고 잠시나마 속도를 줄이거나 대비를 합니다...
특히나 전방 우측에 저렇게 정차되어 있는 차는 그 앞으로 언제든지 보행자가 튀어나올수 있다는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낮에 운전할때는 우측 전방 차량 타이어 밑 차량 바닥 으로 살짝 보이는 곳으로 사람 발이 있는지 없는지도 항상 눈으로 스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목길 같은곳은 더 필요하구요..
자동차를 끄는 사람들이야 왜 개념없게 신호등을 건너고 무단횡단을 하고, 옆을 안보냐고 할수 있지만, 운전이라는걸 아예 할줄조차 모르는 사람은 그런 교통흐름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이해를 못하면 무단횡단을 하지말아야 하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우선은 약자인 사람에 대한 보호가 우선이라 봅니다.
차주분께서도 아무리 내신호라고는 하지만 시내운전에 있어서의 횡단보도/ 신호등은 조금 속도를 줄여보시거나 항상 방어운전한다는 생각으로 운전하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봅니다...
잘 수습되시길 바래요
글쓴이분 마음이 너무 여린거 아닌가요.. 떳떳하세요. 본인이 낸 사고가아니라 술처먹고 뛰어서 자살행위한게 저 아줌마야. 본인이 피해자입니다. 법이 조까튼거지
그나마 큰 문제없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운전하기가 좀 불안한 도로죠. 과속하신게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 님이 절대 가해자가 입니다.
사람을 다치게 한 도의적인 것에 따른 사과는 전하셨으니 더 이상 죄송해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잘 수습되시고 트라우마 안생기셨으면 좋겠네요.
무슨 용기로 앞만보고 가는건지 참나.
충분히 억울할만 하시겠네요.
먼저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허나 사고 원인이 어쨌든 병원에 몸져 누워있는 사람이 힘든것은 말 할 나위가 없을테니 일단은 환자 치료가 우선인 듯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취하신 태도나 글은 비교적 침착하고 겸손하게 대응하신 것 같습니다.
단, 과실을 논하고 법적, 금전적 책임을 지는 부분에서는 다소 단호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차도에서 제신호를 받고 정속주행을 하면서도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우선시 하며 운행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거니까요.
더우기 이번처럼 옆 차량에 가려진 상태라면 충분히 정상참작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는 내게 일어나기 전까지는 남의 일이지만 나에게 일어나고 나면 온전히 내 일이 된다는 것.,
보배에서 많이 느낍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돈주고 보험드는데...
무단횡단자 120% 받아도 부족합니다.
글쓴이 무과실 나오길 바랍니다.
위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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