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앱에서 4대 불법주정차 신고를 1분 간격으로 할수 있게 된 날부터,
오늘까지 거의 매일 저희 동네를 다니면서 신고하였습니다.
다행히 저희 지역 담당자는 첫날부터 거의 모든 신고를 수용하여 과태료를 부과해주었습니다.
여러번 신고된 차량은 불법주차를 안하지만, 저희 지역이 유흥가 근처이다 보니
항상 새로운 차량이 나타나는 바람에 매일신고해도 이렇게 끊이지가 않네요.
오늘은 신고를 위해 차량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떤 분이 왜 차량 사진을 찍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차주인가 싶어서 그냥 개인적으로 찍는것이라고 어물쩡 넘겼습니다.
그러더니 앞으로 몸조심하라고 말하길래, 그런 협박은 겁나지 않았기에 오기가 생겨 두번째 사진을 찍고 신고후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계속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느낌이 이상해서 큰길로만 걸어갔는데 버스 정류소를 두개를 걸어 지나갈동안 계속 따라오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근처에 도착한 버스에 타고 벗어났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니 전화로 "버스타고 갔다" 라고 누군가에게 전화하드라구요.
방금 신고한 차주는 아닌 것같고, 그 동안 제가 신고한것 때문에 저를 찾았던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것도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인것 같으니, 일이 좀 커진것 같아 당분간은 신고를 자제해야겠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가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것 같아 안타깝네요.
이곳을 보니 공익을 위해 신고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무슨 일 있으면 자리피하고 112신고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경찰관앞에서 찍소리도 못합니다. 부끄러운걸 모르는거죠
액션캠 들고 다니고 긴급시에 영상채증하세요! 상인회면 지들 켕기고 손님 떨어질까봐 그러는겁니다
이게 하다보니 공익신고가 아니라 목숨걸고 공무원 대신 단속하는 현장요원 된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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