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혈압 50~30 환자분 이송하는데 한시간 거리 목숨걸고 달려서 35분안에 도착했고 다행히 환자분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았지만 출동중에 꼭 이런 운전자들 있습니다
1.고속으로 달리고 있는데 꼭 앞으로 기어드는 운전자
2.경광등 싸이렌 켜고 뒤에 붙어도 1차로 정속운전자
3.양보해준다고 갑자기 중앙분리대로 붙어서 급제동하는 운전자
4.2차로로 양보해주고 냅다 2차로에서 같이 달리는 운전자
5.안비켜서 크락션 누르니 뒤에서 상향등 켜고 따로오는 운전자
5번 같은 경우는 실제 서산 휴게소에서 서서울 톨게이트까지 따라옴

많은 분들이 양보해주시고 덕분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을 할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운행중입니다
누가 시켜서 이 일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밥 제때 못 먹고 생수로 허기를 달래가며 운행하다보니 위장병은 달고 살게 되었으며 졸린눈 치켜뜨고 목숨걸고 달립니다
모두가 밥을 먹고 여행을 하며 잠을 자는 시간에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목숨걸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친 일상속에 이송을 마치고 복귀전 두서없이 넋두리해보았네요
이제 환절기가 시작되는 시점인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안전운전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1인칭 시점으로 출동 영상 짬짬히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