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터미널에서 일합니다.
평소 들어오던 화물차가 안들어오고 다른차가 들어왔길래 차에 무슨일 있었나 여쭤봤더니 25톤 화물차가 달리던중에 후미등쪽에서부터 불이 시작되었답니다. 뒷차들이 빵빵거려서 알게되었답니다.
곧바로 차를 세우고 소화기로 진압하였으나 작은용량이여서 그런건지 뿌릴때만 불이 잦아들고 다시 불이 시작되고 지나시던 다른차분들이 세우셔서 구비된 소화기로 불을 끄고 불이 다시나고 반복하던 중이였답니다.
근데 그때 마침 화물차 한대가 서더니
몸통만한 소화기를 두개나 내리시더니 불을 완전진압 해주셨답니다. 그화물기사님은 전직 소방관이셨답니다.
너무 감사해서 사례하겠다고 하였으나.
그 화물기사님은 사례는 필요없다. 다만 저같이 소화기 큰거 하나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셔라.
그리고 이런상황 보면 똑같이 도와주셔라.
그게 저에게 사례하시는거다 라고 말씀하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답니다.
이야기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네요.
진짜 멋있는분이십니다. 그 전직소방관님 현 화물기사님 덕분에 차는 100만원정도의 수리비로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 자칫 큰 화재로 번질수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죠.
전직 소방관님
엄지척
정말 고마운 분입니다..
나를 보고 배워서 똑같은 상황이 생기면
도와줘라
그게 보답이라..멋진데?
좋은일에 사용했지만 소화기 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