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0시경 급히 서울삼성병원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본인의 자가용이 후륜차량이기에 차량운행할생각은 엄두도 내지못하고
콜택시부터 모범택시 불법영업하는 콜때기들까지 전화를 다해보았지만
차량배차시까지 1시간이상 걸릴거라고 하더군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아차! 얼마전 구매한 최신형 직물체인이 생각나는겁니다.
장착 방법도 간단하고..[약 10여분소요]직접 운행을 해보니 생각외로 너무나도 기능이 좋더군요.
vdc같은 안전장치도 정상작동되구요.
그렇게 무사하고 빠르게 병원에 도착한뒤
집에 오는길 집도착하기 약 1km남겨두고 차가휘청휘청거리고 턱턱턱턱 소리가 나서 차를 세워서 보니
직물체인이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 거리며 휠하우스를 치고있었네요.
집까지 1km도 남지않았기에 조금 아깝긴했지만 그래도 제몫은 다했으니
시원하게 버려주마..라고 생각하고 해체후
골목길을 조심조심 기어가는데..집도착 5미터앞두고 골목길에서 멈춰버렸네요.
ㅎㅎ..50미터도아니고 5미터..정말 돌겠더라구요.
미친듯이 풀악셀쳐봐도 타이어타는냄세만 날뿐..
약 한시간을 씨름하며 별짓을 다하다가 하는수없이 보험회사 렉카차를 불렀습니다.
근데 조금이따 렉카차 기사한테 전화가옵니다. 다왔다고 나오라고..
어라? 근데 차는 않보이고 기사만 왔네요.
저 : 기사님 차는 어디에 있어요??
기사 : 우리 기사들도 대부분 차가 다 후륜이기때문에 큰길이 아니고 골목길같은경우는 혹시몰라서 걸어옵니다.
집이 어디시죠??
저 : 저기..불켜진데요..5미터앞에..
기사 : -_-;;
저 : 어떻게좀 않될까요? 50미터도 아니고 5미터인데..
기사 : 곤란하네요...않되겠습니다.
OTL..ㅠㅠ불행중 다행으로 차한대 옆으로 겨우 빠져나갈수있는 공간은 되길래
하는수없이 쪽지써놓고 집에들어와있네요.
내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샆으로 죄다 퍼야되겠네요.ㅠㅠ
좀 억울하기도하고..ㅠㅠ 두세번은 거뜬히 쓴다더니..
왕복 10km했을뿐인데 흑흑.. 체인만 멀쩡했어도..ㅠㅠ
50km 이상 넘기지않고 정말 천천히 다녔는데..서울 눈 무지막지하게내렸거든요.
직물체인 급할때 잠깐 쓰는건 좋다고하지만..그이상은 무리입니다.
무슨 스노우스프레이도아니고..ㅠ
눈구덩이에 한번 빠졌더니 저모양..ㅜㅜ
렉카기사도 자기차들도 후륜이라 어쩔수없다고하네요..큰길이면 모를까..ㅡㅡ;
언덕길 오를때.. 한번에 꾸준하게 올라가야함.. 가다 한번이라도 서면 영영 못올라감..
눈도 오는디 해필 차가 언덕길 중턱에서 퍼져 버려서 .. 오전 7시 쯤에 렉카 불렀지만..
저 앞에서 오지 못하더라고요 ㅡㅡ 3시간쯤 지났을때 보험에 전화해서 징그럽게 진상 떨었습니다. 욕한것은 아니고 요목조목 따져서 써비스 하는 차들이 더구나 오늘 같이 눈 오늘날 체인도 가지고 다니지 않냐고 .. 끝내는 와서 . 임시 정비 해주고 . 저앞 카센타 가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