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팬사인회인가.
8일 서울 명동의 김혜수 팬사인회엔 취재진과 팬 300여명이 몰려들었다.
데뷔 이후 처음 열애를 공식 발표한 김혜수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 삼척동자라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추위에 떨던 수많은 팬들은 관계자들과 취재진간 고성이 오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다.
더욱이 명동 매장은 안전사고가 우려될 정도로 협소했다. 자칫 안전선이 무너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이어졌다.
또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매장 특성상 일반시민과 사인을 받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해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사인회 시각도 퇴근시간대와 맞물린 오후 6시에 강행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혜수 측과 조율을 거쳐 약식 기자회견을 갖거나, 차라리 행사를 연기해야하는 하지 않았냐는 목소리가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오후 4시 30분 행사장에 도착했다는 한 팬은 "초등학교때부터 혜수 누나 팬이다. 얼굴 한번 보려고 먼 길을 달려왔다"며 "온풍기 하나 없는 한데서 한시간여를 밖에서 떨었더니 너무나 춥다. 팬들을 위한 아무런 서비스나 대책도 없이 행사를 강행한 주최측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명동에서 팬사인회 하루이틀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밖에서 떨라고 했나??6시부터한다는데 일찍이와서 떤사람이 잘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