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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장례위원회 ‘추모 묵념’ 대국민 호소문
9일 ‘범국민장’으로 열리는 용산참사 희생자 5명의 영결식에 8500여명의 대규모 시민상주단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8일 참사 희생자들의 입관식이 엄수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빈소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 범국민장 장례위원회(장례위원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초 목표했던 5000명을 넘어 시민 8500여명이 장례위원에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범국민적인 추모와 애도의 분위기 속에 장례가 치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9일 오전 9시 발인 후 낮 12시에 서울역광장에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영결식에서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야4당 대표가 조사를 하고, 시인 김정환씨의 조시 낭송, 가수 안치환씨의 조가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3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노제를 치른 뒤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 오후 6시에 하관식을 진행한다.
장례위원회는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영결식이 치러지는 낮 12시 정각을 기해 1분간 추모 묵념을 해주시고, 차량을 이용하실 경우 같은 시각 추모 경적을 10초간 울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례식을 순수 장례행사로 보고 거리행진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관련 수배자들이 참석하면 즉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이 순천향대병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조문 행렬에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유가족들은 오후 1시30분쯤 고 이상림씨 유족들부터 차례로 입관을 했다. 유가족들은 입관 도중 “아이고” “우리 아빠 불쌍해서 어떻게 보내니”라고 오열하며 주저앉았다. 류주형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화마로 인해 시신이 많이 훼손된 상태여서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장례위원회는 오후 4시부터 순천향대병원 앞에서 위령제와 진혼무 등이 이어진 공동 입관식을 진행했다.
오후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최헌국 목사의 사회로 열린 마지막 추모문화제에서는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공연과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암튼 저인간들도 보상금받았으니 좀 닥쳐줬음 좋겠네요
근무중 희생된 경찰분들은 정작 대접도 못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