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인천공항 = 김지혜·나지연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천공항 입국장 안에서 만난 장동건과 고소영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교환하는 눈빛에서 핑크빛 감정이 느껴졌다. 교제 사실 공개 후 처음으로 나타난 두 사람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사람들이 알아보자 쑥쓰러운 표정도 지었지만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등 시종일관 톱스타 커플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판 '브란젤리나' 장동건·고소영이 10일 오후 5시 30분경 호놀룰루발 KE052편을 타고 동반 입국했다. 미국에서 일주일간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돌아온 것. 두 사람이 동시에 얼굴을 드러낸 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후 처음이다. 들어오는 장동건-고소영이 스포츠서울닷컴이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그동안 장동건과 고소영은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형스타커플인만큼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장동건은 공식행사만 소화하는 정도였고, 고소영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날은 입국장 안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서로를 배려했다.
다정하게 들어오는 두 사람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먼저 건넸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쑥쓰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후 장동건은 남자답게 연인 고소영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된 장동건은 입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모범 납세자 전용 창구를 통해 빠져 나왔고, 뒤이어 수속하는 고소영을 기다렸다 함께 빠져 나왔다.
장동건 측에 따르면 이번 여행의 목적은 순수한 휴가다. 장동건과 함께 동행한 관계자는 "무릎 수술을 앞두고 지인들과 함께 휴가를 다녀온 것이다"며 예비 허니문이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함께 동행한 한 관계자는 "공식 커플임에도 불구 그동안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기 못했다"면서 "아무래도 외국이다보니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 돌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최대 관심사인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연내 결혼계획에 대한 질문에 장동건은 "나중에 자리를 마련해 천천히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고소영 역시 말을 아끼며 신중한 표정을 지었다.
모든 일행과 함께 입국 수속을 모두 마친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공항 밖으로 사라졌다. 입국 게이트에서 팬들이 사진을 찍자 둘은 다소 놀래며 고개를 숙인채 대기 중이던 밴을 타고 이동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지난 1998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호흡을 맞추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동료로 지내오다가 힘든 연예계 생활 속에 서로에게 힘이 됐고, 2년 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대스타지만 정말 오래오래 사귀시길^^ 축하해요 ㅋ
궁금 하네여^^
장동건 정도면 젊고 집안좋고 이쁜 여자들 줄을 설텐데..
만약 둘이서 결혼에 성공한다면 2세는 완전 후덜덜할듯...
고소영씨가 얼마나 이쁜지는 모르겠지만 장동건씨는 진짜 빛이 날정도였습니다..
외국가서
아랍인옆에서면
듣보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