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고급 스포츠카를 망가뜨린 형편없는 주차 실력이 지구촌 자동차 마니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힐스의 한 주차장에서 검정색 사브(Saab) 승합차 밑으로 파고든 14만 파운드(약 2억5000만원)짜리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갈라도(Lamborghini Gallardo)의 사진을 10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소개했다.람보르기니는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사브 승합차 밑으로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람보르기니의 날렵한 앞부분이 사브 승용차를 위로 들어올렸다는 것이다.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이번 사고로 자신의 차량은 물론 상대 측 수리비까지 배상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데일리메일은 “주차공간을 찾는 일은 매우 초조하지만 다른 차량 밑으로 파고든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었다”며 람보르기니 운전자를 조롱했다.
데일리메일 네티즌들은 일제히 안타까움의 탄식을 내질렀다. 일부 네티즌들은 “분명 여성 운전자였을 것(Adam)”이라거나 “미국인들만 할 수 있는 기술(L.Wales)”이라는 등 운전자들끼리 주고받는 차별적 발언으로 다른 네티즌들과 격론을 불러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