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쏘렌토 입니다. 이 차 엔진룸이 고양이 쉬는데 최적의 장소일줄은 몰랐습니다.
한 고양이가 자주 엔진룸에서 자고 있어요 ㅠ
몇달전 출근길에 시동켜기 전에 소리나서 본넷 열었더니 확 띠쳐나온뒤로
그 뒤로 무조건 시동켜기 전에 본넷 열고 확인하고 갑니다.
종종 티어 나오다가 사람 놀래키더니
오늘 아침에도 나왔는데 저는 마음먹고 여는거라 이제 덜 놀래거든요
근데 저는 그렇다쳐도 고양이도 이제 느긋하게 내려오네요 ㅠ
고양이 집 대문 열어주는 느낌입니다.
아침마다 좀 번거롭지만 짜증날 정도는 아니라서 생활의 일부가 되었는데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까먹고 바로 시동키고 운행이라도 하면 고양이가 크게 다칠 위험이 있구요
찾아보니 똥 오줌도 눈다고 하더라구요 청소를 해도 냄새가 장난아니랍니다.
그리고 배선도 갉아 먹는다던지 선이 끊어진다던지 등의 여러문제가 저나 고양이에게 위험요소입니다.
해서 쫗아내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탈취제, 식초, 파스 .... 여러 방법이 있다지만 다 소용없었다고 합니다.
회원님들이 알고 계신 효과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같은 주차장에 다른 자리에 대도 그 고양이가 올까요??
흥건하게...냥냥이들 물 싫어하지 않나...
해답 찾을때까진 그거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식초
운전석에 타면 발을 동동 굴려보세요
경적 두세번 울려보세요
웬만해서 안빠집니다
적응해버린건가?ㅋ
우리아파트 고양이는 겨울에 본넷위에 올라가 사람보고도 안도망 가는놈들 있습니다ㅋ
같은 동네 사람도 아닌 련이 원정와서 남의 차 밑에다가 사료를 뿌리고가니 정말 살의가.. ㅠㅠ
모든 방법을 동원하셔도
역시 본네뜨 노크랑 문열고 문닫고
조금있다가 출발요 문여닫는 소리에
놀래서 나가더라구요
물이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본넷을 손바닥으로 치면... 찌그러집니다. 조심하셔요
차근처에 아이스박스로 이불깔고 간식두고 집을 만들어주세요
수도를 끌어다 본넷을 열면서 물을 뿌린다
물 몇번 당하면 절대 안옵니다
기피제도 시중에 판매하구요
제 냥이들은 모든 냄새 중에 치약 냄새를 제일 싫어합니다 제가 양치할때 다가가서 칫솔을 건내면 세상 개못생긴 표정으로 발작하듯 도망가거든요
감사합니다.
비비탄총을 사서 마추칠때마다 엉뎅이에 맞추니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일단 주말에 엔진룸 청소한뒤에 ( 털이랑 오줌인지 침인지 땀인지 모를 끈적함이 여러군데 묻어 있네요 )
펭귄표 파스 몇군데 붙여볼까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다음 준비는 치약으로 써볼까 합니다.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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