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 3줄요약 *

1-신호대기 정차 뒤치기 사고남.

2-안아픈데 차 상처나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함.

3-남는거 만원, 중고감가와 현타

그냥 푸념글.. 사고 난 일이고 처리되는 과정에 대한 글 입니다.

제가 모르는게 있는건지, 원래 이렇게 진행이 되는건지.. 이게 맞으면 언제 개선되는지..

딱 이주 전 5월 6일에 정말 오래 기다려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신차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5월 18일에 신호대기 정차 도중 후방 추돌을 당했습니다.

강도는 꽤 미약했으나.. 새 차에 상처가 났고 하.. 나한테 왜 이런일이.. 를 그날 밤 술로 털었습니다.

가해자측은 바로 사과하시면서 잘못을 인정하시고 그날 바로 대물보험 접수 해주셨구요.

그래서 그냥.. 뭐 어떻게 합니까 멱살을 잡습니까 땅을 치고 울겠습니까.. 괜찮다고 했지요..

(많이 놀랬지만 몸은 안아팠습니다. 아프다고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슬펐습니다. 맘아프고..ㅠㅠ)

19일에는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점심 거르고 회사 근처 오토큐로 갔습니다.

바디(도장)쪽에는 문제가 없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하시네요. 아래 플레이트? 부분만 교체 하면 될 것 같다고..

그런데 다른 일반 공업사로 옮겨야 한다고 하시네요. (나중에 알게됐는데, 1급 정비소? 에서만 가능 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기아에서 하는게 나을것같아서, 퇴근하고 동네 근처 기아 직영 오토큐로 갑니다.

담당자분이 차를 보시곤 도장 쪽 문제가 아니라서 (도장 문제가 아니라면) 근처 1급 공업사로 가는걸 추천하십니다.

(몇년도 부터는 사람을 뽑지 않아서.. 이걸 담당하는 직원이 많지 않다.. 시간이 오래걸릴거다.. 등등)

직접 1급 오토큐 공장장? 분에게 전화도 해주시고 먼저 처리해달라 말씀도 해주시고..

그날 저녁 6시가 거의 다 되어서 다음날 오전 7시반 지나서 오라고 하시네요. 당일 출고가 가능하다구요~!

20일 오늘. 평소보다 일찍 나섭니다. 

1급 오토큐 도착해서 차 확인하시고.. 보험번호 드리고.. 접수합니다.

안에 완충제?가 안터졌으면 금방 하신대요. 겉에만 바꾸는건 근처에 부품 재고도 있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차량을 맡겼습니다. 가셨다가 점심시간쯤 오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건 어려워서 좀 일찍 퇴근하고 온다고 했구요)

근데 어떻게 가죠.. 혹시 렌트카 없냐고 물으니 렌트카가 없다고 하시네요..

어제 직영 오토큐에선 여기다 말하면 된다고 했는데.. 쩝

보험담당자분 전화했더니 9시까지 전화가 안되게끔 착신되어 있었습니다.

접수된 보험사에 전화했는데 상담원이 방법이 없대요.. 보상담당자가 정해져 있고 자신은 이쪽에 관여할 그게 아니라고..

그럼 9시까지 여기 서서 기다리고 있어야하냐..? 아니면 아무 렌트카를 빌리고 청구하면 되느냐..?

아니면 택시 타고 다니고 영수증 첨부하면 돈 다 받을수 있는거냐..? 했더니,

그제서야 상담원이 보험담당자 사무실에 전화를 해보고 당직자든.. 거기 있는 분이 전화 드리게끔 해준다고 해요.

전화받으니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으면 하루에 일정 교통비가 지급 된다고해서 바로 택시 타고 출근 했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앞에 서서 여기 저기 전화하는 내 모습이..ㅋㅋ

그리고 조금 전 보상담당자랑 통화했는데, 제 차량 기준 하루 교통비는 4만원 정도래요.

동일 차종 하루 렌트 비용의 35% 라는데.. 허허..ㅋㅋ..ㅎㅎ..히히

공업사부터 택시비가 14,000원 나왔어요. 이따 퇴근길에는 분명 더 나올테고..

그럼 사고 난 마음의 상처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한 나의 시간과, 차량 수리로 인한 중고 감가는..

중고 감가 법이 있는데 신차가의 20%이상 수리비가 발생되어야 받을수 있다고 하고..ㅋㅋ

약 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퉁쳐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들면서 뭐랄까.. 현타도오고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억울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ㅋㅋ

차라는게 소모품이고 닳고 그런건 맞지만.. 2주만의 사고로 인한 우울한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가 않네요..

이따 차 찾으러 갈때 잘 수리되어 있기만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