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ㅋ 간단한 자전거사고 후기하나 올립니다 ㅋ

피해자인 제가 자전거이고요 가해자는 승용차고 사고난곳은 부산 기장쪽 한산한 도로입니다 ㅋ

대변항에서 송정 넘어오는길 평일이라 한산하고 아주 넓고해서 평속 50이상으로 달리고있었습니다 ㅋ

1차선 차하고 거의 나란히 달리고있었기때문에 제가 오른쪽으로 좀 붙어서 달렸지용 ;

그런데 과일가게앞 노상주차된 링컨 mkz ?? 소형 suv 를 거의 통과할때쯤 그차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사이드킥을 맞았습니다 ㅜ..

원래 자전거사고가 날껄 감지하면 클릿 페달 ( 페달과 신발을 고정시켜주는 것!) 을 빼야하는데 순식간이라 제가 옆으로 넘어지

면서 핸들을 틀었고 자전거하고 저는 한몸이되서 완전히 날아갔습니다. ㅋㅋㅋ 진짜 아찔했습니다.

도로한복판에 누워있고 또 다리에 힘이풀려서 클릿도 풀리지 않고 진짜 좀비처럼 기어서 자전거는 몸에 붙어있는채로 갓길로

기어나왔습니다 ㅡㅡ;;ㅋㅋ 링컨차주는 차옆에 멍청히 서있고 ㅡㅡ... 도망안간거 확인하고 자전거를 보니

프레임 찍히고 휠, 안장 자질구레한것들 박살이나버렸습니다.....

그리비싼 싸이클은 아니라도 당시 자전거 붙어있던 용품들, 휠셋 다합치면 약 500정도 됨니다 ㅋㅋ

링컨차주는 차 문짝 어디안부서젔나 찾고있고 ㅋㅋㅋ 눈마주치니까 걸어와선 왜 자전거가 일로 다니냐고 윽박질렀습니다;

얼굴보고 나이어린거 본담에 그런거같아요...

그래도 나름 저한텐 비싼 자전거라도 차사고 났을때 가해자가 미안하다고 몸괜찮냐고 해주면 이때까지 다그냥 보내줬는데...

맘먹고 보상받기로하고 경찰불르고 보험회사 전화하고.. 입원을 해버렸습니다 ㅋㅋ

전화할려고 폰을 꺼내니 폰도 박살이 나있었습니다 ㅋㅋㅋㅋ(아이폰4)  혹시나 해서보니 아이팟도 박살이 났고요 ㅋㅋㅋㅋ

레이벤도 다리가 날아갔고 머리는 주먹으로 맞은것 같았습니다 ㅜㅜ

정신차려보니 종아리살이 찢어져잇었습니다..ㅋㅋ 보고나니까 그때서야 아프더군여

자전거는 아에 못쓰게되었습니다. 프레임이 카본이라 크렉이 가면 언제 부서질지 모르기때문에 ㅋ

그래서 총 보상받은 금액이 자전거 약 500 + 합의금 100 + 치료비는 보험.

그래도 사고났을때 뛰어와서 몸괜찮냐고부터 해줬으면 좀 아프더라도 최소한의 치료로 끝낼 수도 있는데

처 개기고 있는거보니까 짱나서 그냥 다받았습니다 ㅋㅋ

보험아저씨하고만 얘기를 했는데 자전거500 이란 소릴 들었는지 아저씨 전화와서 사기치는거 아니냐고 묻더라고요 ㅋㅋㅋ

막상 저는 보상 제대로받았지만 만약에 제가 자동차고 자전거대 사고를 냈다면 아찔합니다..

길에 mtb 타는 아저씨들 조심하세요 ㅋㅋㅋ 이건 폭탄이 따로없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링컨아저씨..나이어리다고 합의금 안줄려고하고 ;; 최대한 운전자보험에 맞게 해드렸는데도 앞으로 조심하란소리까지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다보상받지도 못했는디..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