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원킬이라고 하던데요 ㅋ... 거의 저격수 수준이라고.... 논산 훈련소 있을때 소대장이 상사 였는데 자기가 특공연대에서 사병으로 있을 때 95년도에 대간첩 작전나가서 자기 바로 앞에서 헬기레펠 하던 전우가 총 맞고 떨어져서 전사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눈이 쌓이지 않는 소나무 밑에 숨어있다가 조준 사격으로 한발에 방탄모가 앞뒤로 관통 당했다고...
이 당시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적의 총탄에 머리를 맞고 전사한 장병은 특공연대가 아니고 특전사 소속 25세였던 이병희 중사 (상사로 사후 추서) 입니다. 그리고 겨울이 아닌 9월이였습니다. 이 당시 총 12명의 장병이 전사 했는데 2명은 아군끼리 오인 사격으로 사망하였고 적과의 교전 등으로 사망한 장병은 오영안 대령 (준장으로 사후 추서) 포함한 10명 입니다. 그리고 경찰 1명, 예비군 1명과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가 27명이 되었구요.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인한 이에 대한 경제적 손실은 1996년 당시 화폐기준으로 2,500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당시 부대 숙영지 싸리나무 작업을 하러 나간 2사단 노도부대 소속 표종욱 일병 (상병으로 사후 추서)이 무장 공비들에게 잡혀 심한 고문을 당한 후 무참히 살해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요. 처음에 탈영으로 처리했다가 사살당한 무장 공비가 표 일병의 군복과 인식표, 시계를 차고 있어 확인하는 과정에서 표 일병 시신이 발견되고. 이 일로 군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무척 욕을 먹기도 한 기역이 나네요.
12사단 95년 10월군번입니다.96년9월 추석 전(제 기억으로는) 강릉무장공비침투 사건이 일어났었죠. 저역시 그때 당시 매복에 검문검색을 했습니다. verick님도 그때당시 군복무를 하셨는지? 아주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삽자루 대가리는..아니구요ㅋ들 실전 경험이 없는 지휘관들과 무능한 지휘관들 때문에에 아군 피해가 많았던 작전이었죠.
@보람찬하루 저는 90년 3월 군번이며 1996년 당시에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신문에 이 사건에 대하여 외신면에서 아주 자세히 다뤘던 기역이 납니다. 이 당시 작전 중에 무장 공비를 놓치게 되자 상관으로 부터 심한 질책을 받던 병사 한명이 총기를 현장에서 동료들에게 난사하는 사건도 있었지요. 목숨 걸고 수색, 소탕하러 나왔는데 아마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해 이런 일을 저지른 병사도 있었던 기역이 납니다.
저희 소대장님도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때 작전나가셨다고...
이런사건이 날때마다 한국 민간인들을 죽이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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