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인 1980년대말,..
우리나라의 차기 주력 전투기를 선정하는 사업으로써 시간적인 여유도 충분했고, 또한 총알(돈)까지 충분히 비축해둔 상황으로 당시 뭘로봐도 대세가 쌍발의 F-18호넷(말벌)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으며, 무엇보다도 군당국에서 말벌이를 절대적으로 원했었죠!
< F-18 호넷 >
그러다가 느닷없이 단발의 F-16팰콘으로 뒤바뀌게된 선정. -_-;; 잘은 모르겠지만 이 막판 뒤집기로 인하여 공군참모총장이 격하게 항의를 했다죠... (그로인해 보직해임까지 당했다라고 하던데)
< F-16 팰콘 >
사업 선정 당시엔 제가 중딩때라서 뭐 이런 사업이 있었다는 자체도 몰랐었는데,.. 훗날 알게된 사실이 지저분한 '율곡사업 비리'로 인하여 우리의 차기 주력 전투기가 말벌이에서 팰콘으로 바뀌게 되었던 겁니다. 아~ 뒷 골이야...
뭐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그렇게까지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두푼 드는 소모품성 전투기도 아니고 장차 수십년 동안 우리의 영공을 책임질 사업으로 우린 그 보다 더 우수한 기체를 소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마음 한켠에선 문득문득 아쉬움이 짖게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말벌이네요.
우리의 영공을 수호했어야할 절대 기체! 부름을 받지못한 말벌이가 울고 있지나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 = = = = (수정) 추가 = = = = =
F-18은 쌍발엔진 함재기고 F-16은 경량 단발전투기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F-16을 선정한건 그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 공군은 한국 경제성장에 맞춰 2000년대 가까이 들어서야 F-15를 도입하였는데, 그 이전에 먼저 도입한 F-16은 이미 26개국이 운용하는 베스트셀러 경량전투기고 F-18은 현재까지 운용하는 국가가 10개도 되지 않습니다.
당연하지만 F-18은 함재기이자 영해가 넓은 지역에서 대함공격에 좀 더 상향된 기종이고 F-16은 전천후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멀티롤이자 경량전투기라 굳이 훨씬 비싼돈을 치루지 않아도 가성비에 맞춰 잘 쓸 수 있습니다. F-16 처음 선정하던 시대에 과연 F-18을 도입하였고 현재 F-16이 300기 가까이 생산되었듯이 F-18도 300여기 가까이 도입해서 쓸 수 있겠냐고하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F-18 생산량은 500여기가 전부입니다. 절반이상은 미국함재기고 나머지 운용국가들도 F-18이 주력이 아닙니다.호주랑 캐나다 그리고 전량 F-18만 있는나라는 빼고요.반면 F-16은 2500기에서 3000기 가까이 생산되었고 덕분에 유지보수도 간편하고 지금도 꾸준히 개량형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당연히 서방공군의 최고 많은 기종이고 미공군도 1000여기 넘는 기종이 F-16 입니다.
만약 F-18이 F-16보다 더 좋으니 F-18을 쓰는게 나았으면 미국이 굳이 1000기나 생산해서 굴릴 이유는 없었을겁니다. 다 그만한 목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베트남전때부터 미그-21 보면서 경량전투기 가능성을 알아본거였죠
아무리 성능이 좋다해도 목적이 뻔한 물건을 성능이 더 좋다고 급하게 도입하는건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사실 F-16이건 뭐건 옛날 F-5 개량해서 F-20 타이거샤크라 하고 F-16급이라하던 되도않는 물건 입찰할때도 미국 방산업 특유의 로비는 많았습니다. 근데 어차피 로비가없더라도 최종적으로는 F-16이 선정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현재도 그렇습니다. F-35를 사자니 너무 해결해야될게 많은데 다른게없고, 더 비싼걸 살 수도없는 노릇이죠.
당시에 한국공군은 기존 노후기종을 물량과 적정한 가성비로 대체하고 베스트셀러 경량전투기를 도입하는거에 목전을 두었을겁니다. 이 베이스는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고봅니다.
그리고 팰콘이 호넷에 비해 전체적인 작전 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입찰에 응했던 다이나믹 제너럴믹스(F-16제작사)는 최초 제안에 F-16의 공대공 무장으로 암람을 배제 했습니다. 제대로 된 BVR이 불가능 했다는 얘기지요. 물론 당시 암람은 미국의 최우선 동맹국에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놈이었습니다. 옆나라 일본도 암람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도입한다고 하자 일본에서는 한동안 거품을 물었었죠. 비록 레이더가 딸려 암람의 본래 사거리를 완벽히 활용할 수 없었음에도 옆나라 일본에게는 충격이었죠. 물론 자신들만의 능동 공대공 미사일 계획을 추진해서 지금은 AAM-4라는 물건을 굴리고 있지만 그 때는 일본에게 확실히 위협적인 물건이었죠.
그래서 당시 암람 운용이 가능한 F-16을 새로 들이밀자 우리 입장에서는 혹할수 밖에 없었죠.
물론 당시 입찰에 응했던 F-18c/d도 당연히 암람 운용이 가능했으니 뭐 어느쪽을 들여와도 결과는 마찬가지였겠지만요.
오히려 호넷은 암람의 사거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입장이었으니 더 좋았겟지요.
허나 전체적인 작전능력 대비 프로그램 코스트 비용을 따지면 F-16쪽이 우세했던건 필연이었습니다. 이건 결국 기본 베이스가 함재기로 개발된 녀석과 그렇지 않은 녀석과의 차이입니다. 전체적인 유지보수에 있어 함상 운용을 전제로 한 호넷이 더 비쌀수 밖에 없으니까요.
당장에 방염 처리된 기체 부품과 그렇지 않은 부품은 생산 및 품질 비용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거기에 함상에서의 거친 이,착함을 견딜수 있도록 기체골격과 랜딩기어등이 일반적인 전투기와 달리 훨씬 강한 충격을 견뎌야 하기에 이또한 코스트 상승의 원인이구요. 결국 이런게 호넷이 팰콘만큼 많이 팔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됩니다.
F-18은 쌍발엔진 함재기고 F-16은 경량 단발전투기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F-16을 선정한건 그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 공군은 한국 경제성장에 맞춰 2000년대 가까이 들어서야 F-15를 도입하였는데, 그 이전에 먼저 도입한 F-16은 이미 26개국이 운용하는 베스트셀러 경량전투기고 F-18은 현재까지 운용하는 국가가 10개도 되지 않습니다.
당연하지만 F-18은 함재기이자 영해가 넓은 지역에서 대함공격에 좀 더 상향된 기종이고 F-16은 전천후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멀티롤이자 경량전투기라 굳이 훨씬 비싼돈을 치루지 않아도 가성비에 맞춰 잘 쓸 수 있습니다. F-16 처음 선정하던 시대에 과연 F-18을 도입하였고 현재 F-16이 300기 가까이 생산되었듯이 F-18도 300여기 가까이 도입해서 쓸 수 있겠냐고하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F-18 생산량은 500여기가 전부입니다. 절반이상은 미국함재기고 나머지 운용국가들도 F-18이 주력이 아닙니다.호주랑 캐나다 그리고 전량 F-18만 있는나라는 빼고요.반면 F-16은 2500기에서 3000기 가까이 생산되었고 덕분에 유지보수도 간편하고 지금도 꾸준히 개량형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당연히 서방공군의 최고 많은 기종이고 미공군도 1000여기 넘는 기종이 F-16 입니다.
만약 F-18이 F-16보다 더 좋으니 F-18을 쓰는게 나았으면 미국이 굳이 1000기나 생산해서 굴릴 이유는 없었을겁니다. 다 그만한 목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베트남전때부터 미그-21 보면서 경량전투기 가능성을 알아본거였죠
아무리 성능이 좋다해도 목적이 뻔한 물건을 성능이 더 좋다고 급하게 도입하는건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사실 F-16이건 뭐건 옛날 F-5 개량해서 F-20 타이거샤크라 하고 F-16급이라하던 되도않는 물건 입찰할때도 미국 방산업 특유의 로비는 많았습니다. 근데 어차피 로비가없더라도 최종적으로는 F-16이 선정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현재도 그렇습니다. F-35를 사자니 너무 해결해야될게 많은데 다른게없고, 더 비싼걸 살 수도없는 노릇이죠.
당시에 한국공군은 기존 노후기종을 물량과 적정한 가성비로 대체하고 베스트셀러 경량전투기를 도입하는거에 목전을 두었을겁니다. 이 베이스는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고봅니다.
F-18이 함재기용으로 양산된건 맞지만, 공중에 뜨는 기체는 기본적으로 엄연히 활주로만 있으면 공군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미국의 바로 옆나라인 캐나다에서도 F-18을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고 있구요.
F-15는 공군만 이용해야 된다는 법 없습니다. 미국에서 함재기용으로도 설계를 했었습니다. 물론 F-14로 인하여 흐지부지 되었지만,..
또한 F-18은 업그레이드를 안해왔었습니까? 현재 거진 라팔급에 가깝다 할 정도로 진화를 거듭하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나라의 국운을 걸고 장기적인 플랜으로 벌였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쟈게 총알을 비축까지 해가면서요... F-15K를 선정했을때와는 차원이 달랐던 당시의 상황이었습니다.
미국이니까 F-18을 함재기용으로만 굴리는거지 그 좋디좋은 다목적 전폭기를 뭣하러...
한국 공군에게 당장 필요한건 F-16보다 좀 더 뛰어난 쌍발 장거리 함재기가 아니라 기존 제공호와 F-4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제공전투력을 가진 멀티롤 기종이고 생산량도 상당히 필요했던겁니다.
기본적인 가격은 F-16이 98년도기준 302억 F-18이 570억이었습니다. 물론 기체의 가격자체는 사업이나 방산업체에서 할인되며 조건을 제시하며 낮아지고 유리하게 살 순 있겠죠. 근데 이 기본적인 가격만봐도 현재 한국공군이 200기 가까이 보유한 F-16을 F-18을 들여왔을떄 그 만큼 생산해서 굴릴 수 있었냐는 겁니다.
단적으로 F-18이 쌍발전투기에 안정성이 높아 공군이 크게 입찰을 주도했고 원한건 불변하는 사실이지만 결정적으로 떨어진 이유이자 공군이 수긍하고 F-16에 사업을 높게 건이유도 F-16의 단발엔진 F100같은 엔진 추력성능도 F-18이 쌍발이지만 그리 차이가나는 것도 아니었고 대형화된 F-18은 F-16보다 유류탑재량을 보면 항속거리에서 1회 출격비용에서 크게 우월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F-16이 선정된 이유 역시 솔직힌 로비때문이라기 보다는 F-18의 가격상승과 입찰과정에서 생긴 문제 때문입니다.
또 만약 그때 F-18을 들여왔다면 슈퍼호넷은 아니었을겁니다.
아무리 F-18이 좋다해도 솔직히 말해서 그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시작된 사업인만큼 적국의 대량으로 보유한 전투기에 대응해 주력전투기를 많은 수량 도입한다는 기본적인 베이스에서 F-18은 아무래도 당대 한국군의 예산과 사업방향에선 최후에 탈락하였을 확률이 높았을거라 봅니다.
그 공군에서 어마어마한 이런 사업에 대충 스펙이나 가격 이런 것만 보며 원했을까요?
이 망할넘의 '율곡비리' 및 두 전투기의 스펙좀 제대로 뒤적뒤적 거려봐야 겠네요...
율곡사업에서 그 양반들 비리에 로비건거는 크게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양반들 방법이 굉장히 잘못됬다 하더라도 F-16이 훨씬 사업의 타당성 면에서 높은 현실에 그 양반들이 로비에 압력을 가했다고 반발해서 F-18을
도입하도록 밀자하는건 맞지 않고, 결국에는 사업의 타당성을 볼때 F-16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한창 소련과의 냉전을 통해 F-16이나 F-18이나 고성능 전투기를 원판 그대로 해외에 수출하는걸 잠깐 중단한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우방국에 무기수출하면 소련도 그렇게해서 군비경쟁 가속화된다고 말이죠. 그래서 사실 처음부터 F-18 몰아내고 F-16 여론만 부추기다 바로 F-16을 도입한것도 사실은 아닙니다.
그 중간에 F-20 타이거샤크라고 대만에 팔려다가 중국수교때문에 안되니 한국으로 방향돌려 안 그래도 F-16 조차 80년대 초중반 한국은 대량구매하기 버거우니 이걸로 사가라는 거였죠.근데 전두환이 보는 앞에서 추락하고 나중에 일본나토호주 뺀 나머지 2선급 동맹들도 수출제한이 풀리면서 4년뒤부터 한국이 F-16을 바로 도입한거고요.
기체가 너무 우수하다보니 최대한 자국내에서만 운용하려고 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이런 기체를 미국에서 판다고 했는데도 f18을 선정하지 않은 대한믹군은
삽질한거죠
그덕에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f18이 도입되었다면 지금 f16라인을 f18로 전부 매우고 있었을겁니다. f15가 필요없을정도로.. 이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요?
만약 그때 로비가 아닌 f18이 도입이 되었다면 f5 쌍발버전인 f18을 우리가 지금보다 더 잘쓰고 지금쯤 KFX에도 엄청난 도움이 되었을수도 있죠.
f16성능이 지금이야 좋다 좋다 하지만 초기에는 별볼일 없던 비행기였습니다. f18과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그냥 미군의 가장싼 보급형 전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보잉이 갑자기 가격을 왜 올렸을까요? 결국 로비리스트의 로비로 밖엔 볼수없죠.. 이후 록키드 마틴에 로비리스트였던 린다김은 보잉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위에 분들이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f18이 f16으로 바뀐계기는 보잉의 미친짓과 로비의 힘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FA-18 역시 저는 이런면에서 F-4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F-16 처럼 저가로 공급하기 위한 기체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것 뿐이지요.
그럼에도 당시 공참과 공군은 F18을 선호했었고 이거 하나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분들이 님만큼 전문성이 떨어져서일까요?, 아니면, 그분들만 따로 로비가 있어서?
또 공군만의 자기이기주의? ...
이런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님의 논지도 훌륭하지만, 그건 아마도 F16 전문가들의 진영 논리였을 거라 생각이 들구요.
결국 F16 결정이후 로비와 비리가 계속 밝혀졌고,
이는 곧 펠콘결정이 잘못되었다는 반증일것입니다.
만일 호넷으로 결정이 됐다면 현재의 상황은 또 달라졌을거라고... 더 좋은 쪽으로요...
F-16 + F-15 = 220여기 정도 보단, F-18 = 180기 정도가 훨씬 더 낫다 싶습니다.
다목적 전투폭격기인 F-18 말벌이... (생긴거 빼곤 죄다 맘에 드는 말벌이)
하지만 지금 보유중인 60기의 F-15K도 아주 잘 쓰고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중 최상급에 속하는 모델이고, F-15는 아예 싱가폴을 포함해서 다양한 나라들이 한국이 입찰에 참여한 뒤로 따라 참여하는 바람에 한국은 물론 그 나라들까지 자기나라에 맞춰 개량된 좋은 F-15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고 유지능력을 얻었기에 어쩌면 후에 미칠 영향으로는 F-16 도입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F-18이 도입되고 FX 사업이 F-18 슈퍼호넷을 들여오는걸로 바꼈다면 현실에선 F-15K 60기로 끝났지만
F-18을 도입할경우 100기를 채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물론 F-16 대신 F-18 도입했다면 필연적으로 수량은 적어지니 그거나 그거나 차이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F-16은 제공호대체형 F-15는 F-4 대체형에 가까워 이 두가지 계보 특징이 하나는 경량 제공기고 하나는 다목적 전폭기니 맞아떨어져서 보수적인 공군으로써도 현실적인 방향으론 이쪽을 더 원했을겁니다.
FA-50도 노후화된 F-5를 F-16으로 완벽히 대체하지못해 경전투기 개념으로 일부 대체하려고 했던건데 옛날부터 공군이 그토록 원하던 최소 전투기수량 500기 마인드를 따랐다면 F-18은 힘들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팰콘이 호넷에 비해 전체적인 작전 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입찰에 응했던 다이나믹 제너럴믹스(F-16제작사)는 최초 제안에 F-16의 공대공 무장으로 암람을 배제 했습니다. 제대로 된 BVR이 불가능 했다는 얘기지요. 물론 당시 암람은 미국의 최우선 동맹국에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놈이었습니다. 옆나라 일본도 암람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도입한다고 하자 일본에서는 한동안 거품을 물었었죠. 비록 레이더가 딸려 암람의 본래 사거리를 완벽히 활용할 수 없었음에도 옆나라 일본에게는 충격이었죠. 물론 자신들만의 능동 공대공 미사일 계획을 추진해서 지금은 AAM-4라는 물건을 굴리고 있지만 그 때는 일본에게 확실히 위협적인 물건이었죠.
그래서 당시 암람 운용이 가능한 F-16을 새로 들이밀자 우리 입장에서는 혹할수 밖에 없었죠.
물론 당시 입찰에 응했던 F-18c/d도 당연히 암람 운용이 가능했으니 뭐 어느쪽을 들여와도 결과는 마찬가지였겠지만요.
오히려 호넷은 암람의 사거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입장이었으니 더 좋았겟지요.
허나 전체적인 작전능력 대비 프로그램 코스트 비용을 따지면 F-16쪽이 우세했던건 필연이었습니다. 이건 결국 기본 베이스가 함재기로 개발된 녀석과 그렇지 않은 녀석과의 차이입니다. 전체적인 유지보수에 있어 함상 운용을 전제로 한 호넷이 더 비쌀수 밖에 없으니까요.
당장에 방염 처리된 기체 부품과 그렇지 않은 부품은 생산 및 품질 비용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거기에 함상에서의 거친 이,착함을 견딜수 있도록 기체골격과 랜딩기어등이 일반적인 전투기와 달리 훨씬 강한 충격을 견뎌야 하기에 이또한 코스트 상승의 원인이구요. 결국 이런게 호넷이 팰콘만큼 많이 팔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됩니다.
뱅기 전문가는 f18 원했고 ... 이러저러 상황과 이유로 f16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네요
사실상 공군력은 공중전도 공중전이지만 공대지를 위한 공군력이니 한반도에는 전천후 F16이나 폭격을 위한 F15가 최적이겠죠.
근데 해상전투능력이 월등한 F18을 도입한다면.. 공대지전술과 대함전술을 병행할 수도 있겠죠.
그럼 다소 약한 해군력을 공군에서 커버칠 수 있음.
고정항모성격의 공해군 합동의 F18전용 활주로를 각 바다근처에 두고 계속 날리면서 적의 함대를 공격한다면...?
한반도영해는 충분히 커버칠 수 있겠죠. 적의 함대는 해군과 공군+해군의 F18로 대응 충분했을 듯...
/> 공대함전투능력이죠 뭐~
해군이 3면의 바다에서 흩어져 싸우거나 이동하면서 싸우기는 벅차니...
상대적으로 기동력있는 전투기들이 선제대응을 한다면 시간은 벌수있으니까요.
애초에 공군의 KFP 사업 ROC(작전요구사항)가 대함능력 이었습니다.
공군은 당연히 대함능력도 없던 펠콘보단 호넷을 강력히 원한거였으나
제너럴 다이나믹스에서 대함능력을 부여한 펠콘을 우리 공군에 제안하니
펠콘이 유리한 입장으로 바뀐겁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군의 40(?)여기 되는 F-16 PB (block 30/32) 들은 대함능력이 없습니다.
3면이 바다인 희안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대함능력 부여는 모든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필수 능력이 되엇기에
fx 사업에서도 f-15 에다가 대함능력을 보잉이 먼저 제안한것입니다.
f-15k 가 대함능력을 가진 최초의 이글이 되며 이것을 본 싱가포르도 선정하게 되죠.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5/1962841_19450.html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3/1756163_19418.html
어쩔수 없이 F-16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강변을 차후에 늘어 놓게 됩니다.
제가 소설을 써보죠.
성능좋은 f18보다 성능이 떨어진 보급형 f16을 팔아야했습니다. 그런데 보잉은 아이러니하게 f15라인이 폐쇄될 지경에 놓이죠..
그런데 한국에서 f18을 구매 희망을 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로비리스트가 해결책을 내놓죠.. f16을 팔게 너희가 가격을 올려라
대신 폐쇄될 위기인 f15를 나중에 좋은조건으로 팔게 해주겠다. 물론 f16을 판매하는 뎃가로 커미션도 어마어마했겠죠..
재밋겠지만 이게 끝일까요? 아니죠..
우리가 구입한 f16초기형 형편없는 기종이였습니다. 추락도 많이 했고 사출장치또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게 개장에 개장을 거듭해 현제와 같이 가성비좋은 놈으로 변한거 뿐입니다.
전체 사업의 방향성은 잘 맞아서 공군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됬음이 결론임
근데 우리는 원래 대형 전폭기랑 경량 전투기 조합으로 운영하지 않아왔나요?
팬텀으로 가서 때리고 제공호로 오는놈 막고...저는 이것의 업글로 이글이랑 팰콘조합한줄 알았어요..
블록까지 얻어오던지 반까이로 약속받던지 하지 아깝네...라고 당시 월간항공을 보면서 생각했죠 캬 멀다;
F-18은 최고의 전투기였어요.
F-14,F-18 이 두기종이 뜨면 걍 게임 끝이에요.
당시에 가장 유력한 후보가 F-18하고 라팔. 수호이 21이었던가? 그랬는데 공군이 가장 원했던게 F-18 호넷.
멍청한 간부들은 뜬금없이 보조기인 F-16을 델꼬 옵니다 -0-;; 그때가 중2때였는데 F-16이 선정됐단 소식을 듣고 대통령 개 병신이라면서 욕했던게 생각나네요.
이후에 F-22를 차세대 전투기로 가져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지네 보안유지땜에 F-15가 들어왔죠. 그나마 F-15라도 와서 다행이지만 애초에 F-18이나 라팔이 선정되었었다면 구지 F-15를 들일 필요도 없었을 뿐더러 우리 공군은 더 강해졌겠죠. ㅠ
무튼 정리합니다.
톰켓호넷은 최고의 전투기.
F-15도 뭐 좋아요.
F-16? 예는 F-15보조기에요.
F-16이 F-18과 공중전 뭐 비등하다?
ㅋㅋㅋㅋ
지랄하고 자빠졌다. 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노태우 정권이 이 당시 FA-18을 선택했으면 F-X 난맥상을 보이지 않고 지금 쯤 호주나 쿠웨이트 처럼 FA-18E/F/G로 갈수 있었지 않느냐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종 변경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검은 돈 (리베이트)에 대하여 입막음을 하기 위해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간다고 까지 말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 부분은 소문과 억측만 무성할 뿐 속시원히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외에 일설에는 전두환 정권에서 F-15를 원했으나, 운용 기술 미숙 등의 이유로 미국이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논리 정연한 댓글과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다 님 댓글은 사실상 인상이
찌푸려 집니다.
박식한 지식들과 잰틀한 댓글들인데...
반성합니다.
공군 특성상 수뇌부가 조종특기가 많다보니 쌍발기를 선호하는 상황도 한몫 했을테고요..
F-16과 F-18의 성능차이는 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두 기종 모두 F-15를 보조할 로우급(미국 기준) 전투기 개발사업으로 인해 탄생된 기종이니까요. 도입과정이 개운치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F-16 도입이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당시 공군 예산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KFP가 F-18로 갔다면 추가양산 20대분을 제하더라도 120대를 다 채울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반면에 F-18이 선정되었다면 드골급 항공모함이 근미래에 등장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라울러(염가형으로라도)를 볼 수 있었을 것 같구요..
같은 측면에서 이번 F-X사업도 향후 공군 전력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여러모로 kfp사업은 재밌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차후 F-35A가 도입될 때 같이하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 (KFX)등으로 과연 얼마만큼 한국 공군의 질적향상이 이루어질지 더 두고봐야 하지만 1991년 당시 군 수뇌부, 노태우 정부, 제조사, 로비스트가 서로 얽혀 온갖 추악한 짓을 한 것을 교훈 삼아 철저히 감시하고 철저히 검증해야지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