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한지 오래돼 이제 군대얘기는 안주꺼리도 안되는데 제 친구놈은 예비군도 지나고 민방위도 지난지 오랜데 술자리마다 기무사 나왔다고 안주처럼 얘기하네요 레파토리는 항상 똑같습니다. 사복입고 머리 기르고 다녔는데 기무사라서 아무도 안건드렸다고... 그게 다입니다. -,.-;;
제대한지 오래돼 이제 군대얘기는 안주꺼리도 안되는데 제 친구놈은 예비군도 지나고 민방위도 지난지 오랜데 술자리마다 기무사 나왔다고 안주처럼 얘기하네요 레파토리는 항상 똑같습니다. 사복입고 머리 기르고 다녔는데 기무사라서 아무도 안건드렸다고... 그게 다입니다. -,.-;;
싱사면 더 하겠죠ㅋ
이게 일반 사회에서의 검사이고...
기무사는 폐쇄적인 군대란 조직에서 '검사'란 위치로 생각하시면 간단명료하지요.
기무사 장난 아닙니다. 정말로...
예전엔 기무사 부사관 이상 간부 착출되면 바로 UDT교육 들어 갔습니다
끝발만 있고 널널히 군생활 하지는 않죠
ㅋㅋ
끝발은 죽이는것으로 알고있음
대위-> 연대장 및 여단장 대령, 준장급 상대.. 하더라고요...
기무부대 가면 좋긴한데.. 남 수사하고 감시하는거라서.. 진급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비역 / 현역 장병 여러분 모두 기립박수 받아야 합니다.
.
.
보안사는 군내 동향보고를 즉 감시를 했죠!
박정희에 반대하는 군부내 세력을 감시하여 숙청!(독재의 영속성을 반대하는 참군인 제거)
전대갈이(당시 보안 사령관) 12.12군부 반란시 1등 공신으로 반란군 지원!(신군부 하나회의 정보 독점)
수방사령관 장태완를 수방사내 보안사 놈들이 체포 ..육참 총장 정승화를 고문으로 허위 자백받아(박정희 사살에 정총장 연루 10.26조작) 성공한 쿠테타로 만듬!(보안사 준위놈이 4성 장군을 구타와 물고문 희롱과 모욕감..)
.
.
그렇게 군인들에게 보안사는 공포의 대상으로 ~~~~~
학습된(경험으로)역사적 증명으로 기무사를 두려워하고 기무사 중사가 대대에 오면 대대장이 굽신거리는 현실!
.
.
.
(유튜브 제5 공화국 드라마를 보시길)
내가 군인도 아니고
... 민간인 인 관계로 같은 동네 아저씨 입니다....
사병들 또한 기무사.... 아저씨 일뿐입니다...
옛날 이야기죠.. 요즈음 말들어보면
파견나간 기무사 직원들 외로움에 불쌍하답니다...
솔직히 사병 끝빨 없습니다. 그냥 머리기르고, 헌병대 터치 안받고, 훈련 안하고...등등
서울지역 근무였습니다만, 정확한 근무여건은 그냥 사무실 타자수였습니다.
간부들이 작성한 서류 - 2급 비치증 있어야 열람가능한 - 을 문서화하는 작업이 주 업무였죠.
야근 밥먹듯이 하고, 일년에 두번있는 보안검열 하면 잠도 못자고......
자대 배치받고 실탄 사격 한번도 안했습니다. 훈련 한번도 안했습니다.
다만...... 건물에 1년 내내 갇혀서 근무합니다. 식사도 건물내에서 해결하고. 피지원부대 만날일은 PX갈때 뿐이 없습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부대원들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좋았던 점은 짬되고 나서는 1호차 운전병이랑 밤에 나이트 다녔던것.
황당했던 일은 부대 운전병이 부대차로 나라시 - 사제 택시 - 뛰다가 걸려서 영창간것 ?
추억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래서 머리기른것뿐이 추억이 없어서 그런것이죠. 그리고 지방 분대로 내려가면 확실히 보단대 근무가 편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서울지역은 얄짤 없습니다. ㅜㅜ
저는 보안대 나온것이 별로 자랑스럽지는 않습니다. 육체적으로는 편했지만 정신적으로는 ㅈ 같았거든요.
저는 사령부라 간부가 기간병의 3~4배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끝발 날릴것도 허세 부릴것도 없습니다. 우리들 끼리 옹기종이 있었으니까요.
좋은 점은 외박이 좀 많았고 외박시에도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한번타면 집까지 바로 갈 수 있을 정도?
사복입고 외출해야 하니 외박이나 휴가시 다음 외박/휴가에 맞춰 옷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상황실 근무라 아침 8시30분에 지하벙커에 들어가서 다음날 아침에 교대했습니다.
3교대라 하루 날새고 하루 자고 하루는 노는 시스템이였죠 ㅎㅎ
저는 아니지만 사령부내 병중에 재벌이나 기득권층 아들들이 많았습니다.
차출이기 때문에 제가 원해서 간곳도 아니고 이미지도 좋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어졌다는건 좀 씁쓸하더라구요. 보배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선배님
충성!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