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희아버지는 육사출신으로 17년도에 은퇴를 하셨습니다.
여기댓글에 뭐 군기가 요즘같지 않다라는 말이 있어서
아버지께서 저한테 들려주는 이야기를 써볼까 하네요 ㅎㅎㅎ
일화 1. 핸드폰가능하다는 뉴스를 본 후
> 그래, 요즘 면회도 잘오고 뭐 군대지리야 다 아는 데 보안이라고.. 사병들 여자친구나 어머님께 안부문자드리고 정신적으로 문제없는 게 최고다.
일화 2. 고속터미널역에서 탈모 후 여친하고 손잡고 걸어가는 군인 본 후
> 야 예전만해도 저거 헌병대였네. 그래도 잠시 저때라도 군인이 아니라 일반국민으로써 자유를 누리니 보기는 좋다.
저희 아버지는 병사의 전투력은 군기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지켜야 할 무언가가 존재하고 인지하면 전투력은 강해진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적당한 자유는 오히려 그 무언가 지켜야 할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흐뭇하게 보시네요.
-끗-
아버님처럼 진정성 가지고 사병들 이해해줄수있는 지휘관이 필요한데 말이죠...
아버님처럼 진정성 가지고 사병들 이해해줄수있는 지휘관이 필요한데 말이죠...
/> 기업체도 쓰레기들이 오래 가더라구요..
그것들 극복해야 버틸 수 있듯이
여기 개돼지9처럼 백날 군기군기 악쓰고 강제로 주입식교육한다고 해서 동기부여가 되는게 아닙니다. 군인은 개돼지가 아닙니다. 개돼지9는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군기 따지는 똥별들이 정치권에 줄대고 지네 앞길만 신경씀.
제가 미군들은 훈련중에 절대 철모를 벗지 않습니다.
팀스피릿 훈련중 차량 이동시에도 운전병, 지휘 장교 포함 전병력이 철모를 착용합니다.
우리나라는 트럭에 탄 군인들이 철모 벗은것을 헌병이 발견하고, 모자 착용하라 얘기하면 욕설이 날라옵니다.
미군은 사회 나가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자제 합니다.
그래서 휴가시에도 실외에서는 모자 탈의를 하지 않고, 실내에서만 탈의합니다.
우리나라는 실외에선 뒷주머니에, 실내에서는 조교처럼 눌러씁니다.
헌병이 방탄모 착용하라 얘기했는데 욕설이 날라왔다는건 팩트인가요 뇌피셜인가요?
아님....... 미군 빠는 벌레새끼신가요......
훈련이나 작전 중에는 한국군도 차량 탑승시 철모(방탄모) 무조건 씁니다.
그리고, 평시 차량 이동간에도 반드시 철모 쓰고요. 철모 안쓰다 지휘관 차나, 상급부대 차 만나면 난리 납니다.ㅋㅋ
당나라 군대 다녀 오셨나...
헌병한테 개기면 군기교육대나 영창가는데 어떤 미친놈 현역이 쌍욕을 해요ㅡㅡ
빨갱이네
그것이 전투력이라고 생각하였으니까요.
저런 멋진 분 밑에서 군생활을 했더라면
간부가 기간병 관심도 없고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게 문제여
아버지 헌병대장으로 계실때 가끔 같이 시내 다니면서 군인들 주머니 손넣고 탈모하고 떠들어도 한번도 뭐라 하거나 잡아가는거 본적 없네요... 그냥 자리를 피해주시던데...
01년도 군생활 할떄만 해도 상병되야 샴푸쓰고 벽에 기대고.... 그런건 다 누가 만들었을까요?
아 생각해보니 또 빡치네...ㅋ
먹는게 .입는거 가지고 계급 차별하지말고.
유치원생도 아니고..
국민이기에 군인이지요.
그누구도 군인이 되기위하여 태어난 사람은없습니다.
지키기위한 무언가가 확연시되어야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생기는것이지요.
무조건의 희생?
내가 지키고 싶은것에 대한 희생?
내가 지키고싶은것이 있어야 비로서 군인다워질수있다 생각합니다.
아버님 자랑스럽네요
정예들도 아니고 정식으로 제대로 배운 군대도 아닌데
전투력은 쩔죠.
군기하고 전투력은 존혀 상관없습니다
군기는 명령에 복종 때문에 존재 하는 겁니다
게시자분 아버님이 말씀하신 "자신이 지켜야 할 무언가가 존재하고 인지하면 전투력은 강해진다..."를 위한 마음가짐과 자부심, 몸가짐이 진정한 군기가 아닐까요?
단체행사 소극적임.
근데, 군인들이 저러면 전시때 상관 말이라도 들을까요?
전 국가를 수호하는 군인입니다.
나라를 말아먹는건 제가 아니라 방산비리를 저지르는 군인이지 제가아닙니다.
전 제가 사병들과 부하들에게 먼저 존대하고 대우해줍니다.
그러니 당연히 부하들과 사병들이 절 존대해주더군요.
어르신이 산 인생을 전 모르겟지만 제가 사는 인생에서는
상호존중이 맞다고 봅니다
멋진 참 아버지
이런 생각은 미처 못했네~
멋지고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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