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전투화 얘길 보다가 한 컷 올립니다.
저 전투화로 27X 77R 에서 81M들고 다니다 상병달고 연대통신으로 갔네요
원래 주특기가 321 무선 통신병인디
잠시 그 중대 대기중 연대 인사과장 기억속에 내가 사라져 그 곳에 그냥 남게되고
진짜 죽으라 걸었어요
어떤님이 말하는 말 바닥 못 자국도 보이고 ㅋ
뒷굽갈아 신기도 했고요
지금도 상태 양호한데 연대에 올라가 보급 하나 더 받았죠
81M 들고 다니다 전투화 하나 걸레되서
벌써 전역 26년 지났네요
* 아 이 전투화 바닥에 철판? 철이 있어서 보급품 뒷굽 가지고 나와 역전 구두수선집에서 못 박아 달라 했더니 못이 안들어가고 몇 번씩 휘어져 애 먹었던 기억도
근데요 부대내에서 보급받은 못으로 박으면 신기하게도 한 번에 박힘 ㅋ
튀어나온 못은 꽂을대를 이용 망치로 치면 무뎌져서 안 안 아픔*
저거 다시 신으라 하면
뒷꿈치 다 까지겠죠?
줫같은 전투화 ㅋㅋ
저도 군대에서 비슷하게 겪어서 그 고생 잘 압니다.
망할놈의 군인 공제회 ㄱㄱㄲ들...
마지막사진보니,올라온 못에 발바닥이 적응하며 지냈던 기억이납니다...
지금다시보니 무좀이 안생길수가 없는구조네요 ㅠ.고생하셨습니다.
깔창은 나무 판자, 장거리 행군 하면 튀어 올라오는 못... 이런 기억들이 있네요.
징한 봉와직염
예비사단 이라서 보급품 진짜 귀했죠.
그중에 특히 전투화...
전역하는 선임들에게 신던 전투화 얻어서 자기 전투화 보다 나으면 교체하고
교체한 전투화는 다시 후임에게 물려주고...이렇게 신다보니 짬밥에 상관없이
전투화가 전부다 찌져진 것은 기본 짝짝으로 신었죠.
동기가 보급계가 있었는데 제가 하사 달았다고 전투화 꼬불쳐놨다가 주더라구요.
사진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을요.
인사계가 군생활 오래 남은 놈들 줘야지 왜 짭밥 높은 놈을 주냐고?? 들들 볶더라구요
써글 인사계.....
저걸 어케 신고다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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