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을 살아온 어리석은 남자다,..
"눈물"이란 단어아래 진정한 눈물의 의미를 알것이며
"사랑"이란 단어아래 눈물을 흘려봤을 것이다
"친구' 란 단어아래 믿음 하나로 나를 맞겨봤을 것이며
"우정" 이란단어아래 목숨걸고 맹세해봣을 것이다.
"자존심' 이란 단어아래 목숨을 걸어봣을 것이다
"입대" 란 단어아래 한국인 임을 새삼 느꼈을 것이며
"군대"란 단어아래 웃음와 슬픔 고통의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것이며
2년 남짓한 작은 시간을 평생 가슴에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갈 것이다.
"신"이란 단어아래 그 느낌을 느껴봣을 것이며
"초코파이" 라는 단어아래 수만가지 생각들이 나의 마음을 뒤덮을 것이다
"라면'이란 단어아래 먹을 것의 소중함을 알았을 것이며 이또한 나의
마음을 뒤덮을 것이다
"담배" 란 단어아래 여자들은 모르는 한겨울 한모금 포근함의 맛을 알것이며
"삽" 이란 단어아래 치를 떨것이다.
"제대" 란 단어아래 기쁨과 아쉬움이 남을 것이며 전우들의 추억이 마음
한구석에 이미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돈" 이란단어아래 어릴적 100원 이 지금의 1억원 보다 더값진 것을 알것이며
철없던 나를 되돌아보며..그리움에 이내 숙연해질 것이다 .
"가정" 이란 단어아래 목숨을건 자존심을 버리고
"가족"이란 단어아래 엄청난 압박감과 무수한 행복이 나를 사로잡을것이며
"세상"이란 단어아래 나를 무릎꿇여 봣을 것이며 자존심또한 버린적이있을것이다.
" 술 " 이란 단어아래 고작 잠시동안의 고통을 잊으려 애써봤을것이며
"자살" 이란 단어아래 이미 자살로 죽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 할수있을것이다.
세상을 살아온 어리석은 남자는 말하고싶다.
나를 무너뜨릴수있는 것은 이 몸이 수명을 다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훗날 나의 영혼속의 영원히 자리잡을 "추억" 의 사라짐을..
추억이 사라질때 나는 비로소 죽은것이다...
친구..부모님..군대..사랑하는가족.. 이 모든것들의 사라짐이
이 추억의 사라짐이 ..나의 죽음이라고..
세상을 살아온 어리석은 남자는..
돈과 명예가 아닌 그저 보잘것없지만 내마음속 값진 추억 하나만으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