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후배들 이제 그만 하시죠.
어느 선배님께서 쓰신 글 입니다. 읽어 보시고 마음으로 새겨 봅시다. 선배님 말 함부로 해서 죄송합니다. 필승!
--------------------------------------------------------------------------------
안녕하세요.
올해 61세됀 사람이올시다.
제가 1시간에 걸처서 회원가입 이란걸 처음하고 글올리는것을몰라
불편한 다리 끌고 동네 게임방에 아주 어린 사장께 과외 받으면서 글올린 이유는
저는 해병대 148기로써 월남전 에서 전우의 목숨 덕분에 살아 돌아 왔읍니다.
전장에서는 오로지! 적과아군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읍니다.산은 적과저와의 경계선이고 나무는 방폐이고 소총은 적을 살해하는 도구일뿐입니다.아이고..
각설하고 육군 해군 공군 다같은 군인일뿐입니다.
누가힘들게 훈련하고...누가 편하게 군생활을한다는것은 중요하지안읍니다.
해병대는 해병대의 고유의 임무를 수행하려면 그만큼 훈련해야하고 육군또한 강한 임무에는 강하게 훈련합니다 군은 그필요성에 따라 만들어 지며 그것을 같고 으시대거나 각잡고 다닐필요 없읍니다.난 육군의 맹호 26연대의 포격 덕분에 수많은 목숨을 구해 부대에 귀환 하였고, 우리가 정찰한 정보 덕분에 주둔군 전부대가 일보 전진할수 있었읍니다.
보배에계시는 선생님들.. 전 배가고파 18세때 입대하고 6 동생들 웃는 얼굴을 보려고 월남에 자원했읍니다. 지금은 전방과 후방에서 자의든 타의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모든 군인들 덕분에 오늘하루도 제가 숨을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장에서 지금껏 잊혀지지 안는것은 숨이 멋을듯한 정글의 썩은네와 내가 살육한 베트콩 의 눈빛 내전우 고 이 만 석 이등병조 와의 약속 (1.서로가 죽을때 눈물흘리 지말고 배트콩 하나더 잡아 죽일것2.둘중 하나가 살아 돌아가면 꼭 부모님 모실것) 고 이 만 석 이등병조 의화선지보다 하얀 얼굴을 있을수가 없읍니다. 저는 베트남에 손가락 8개와 왼쪽다리를 남겨두고 귀국하였읍니다.
귀국후 지금이시간 까지 살아서 돌아 온것을 후해하고 있읍니다. 잠잘때 꿈속에서 저의 화염방사기에 녹아버린 베트콩들과 끝나지 안는 싸움을 아직까지하고 있읍니다.
육군,해군,해병대,공군,공수부대 에 자의든 타의든 가시는 분들께 항상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고단함으로 저는 아직 숨을 쉬고있읍니다.
보배에 계시는 여러분...제발 군에 관련됀 것으로 싸우시지 안으 셨으면 좋겼읍니다 그나마겨우 외우는 영어로 이곳에 들어와 여러분들이 싸우시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옵니다.
두서업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히계십시오.
--------------------------------------------------------------------------------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보니 고개가 숙연해집니다. 제가 원래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인데 보배 회원님들에게 한말씀 올립니다. 저는 지금 33세이고 이제 예비군도 끝나고 민방위 소속입니다. 저도 군에가기전에는 해병대니 보안사니 특전사니 무엇이든 강한곳으로 지원하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멋이 아니라 스스로 남자로서 강해지고 앞의 삶에서 군대의 경험과 인내심으로 사회 생활을 개척하고자 하는 뜻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일반 육군을 나왔지만 그래도 근무하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나 한몸이 군생활함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니모가 형제, 친구들이 맘 놓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논쟁 문제는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직 젊기 때문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군에 처음에 입대한날 훈련소 대대장이 말 하였습니다. 너희가 군생활에서 바보로 가든지 아니면 양손에 너희 스스로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얻고 간다면 너희 군생활은 헛되이 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 그말을 아직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한가지는 부모님에 대한 효심입니다. 군에 오기전에도 나름대로 효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군에 입대한후 편지를 쓰는데 친구들에게는 두서장의 편지를 잘도 썻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편지를 쓸 때는 인사말, 날씨, 안부, 안녕히 계시라는 말밖에 쓸말이 없습니다. 겨우 7줄 채웠습니다. 그때 전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길어야 1~2년 사귄 친구보다 20년 넘게 같이 살아온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는데 7줄 밖에 할말이 없다는 것이 저 자신 스스로를 질책하게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효도를 아직 배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부모님의 은공을 갚을 수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대 간후에 휴가비와 월급 몇천원을 꼬박 모아서 제대할 때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께 전자렌지 사드렸습니다. 그리고 군에서 틈틈히 공부해서 전공책을 집중적으로 보고 제대후에 학교 졸업할때까지 계속 장학생을 하였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것은 저의 자랑이 아니고 진정 군인이셧건 아니셧건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었다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 애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어느부대나오고 그런것이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다만 올바른 사람이 되고 안되고가 진정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안좋은 모습보다는 진정 군에가서 너희가 얻어서 와야 할것이 무엇인지 선배님들 답게 조언을 해 주시는 것이 진정 군의 선배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워낙 두서없는 이야기고 어쩌다 보니 자랑같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앞의 어르신의 글 때문에 숙연해져 글을 올리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