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6-04-28 10:47:22]
"유격훈련도 즐겁게..."
중동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3군단 소속 병사들이 유격체조를 실시하기에 앞서 월드컵 응원춤인 꼭지점 댄스를 추며 긴장감을 풀고 있다./사회/ -지방기사 참조- 2006.4.28 (인제=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dmz@yna.co.kr
(인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훈련은 강하게, 월드컵 성원은 뜨겁게..."
중동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3군단이 극기심만 요구하던 유격훈련에 변화를 주고 있다.
3군단은 병사들이 유격훈련에서 갖는 두려움을 해소하고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유격체조(일명 PT체조)를 실시하기 이전에 꼭짓점 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신세대 병사들의 전우애를 키우기 위해 서로 밀고 당겨야 장애물을 무사히 넘을 수 있는 `전우와 함께 담장넘기', 뒤로 넘어지면 전우들이 받아주는 `Trust Fall(믿고 넘어지기)' 등 6개 코스를 올해 신설했다.
이처럼 획일적이고 두려움을 주던 기존의 유격훈련을 바꾼 것은 신세대 병사들의 특성을 반영하고 선진 병영으로 가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 유격훈련이라고 하면 두려움과 극기의 대상이었지마 이제는 즐기고 전우애를 키우면서도 훈련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