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기지 이전 문제로 시끄러운 것, 다들 아시리라 보고 몇 자 적습니다.
지금 많은 언론에서 이 문제를 보도하고 있으므로 그 내용보다는 이 문제를 어떻게 봐야 왜곡된 시각을 통해 선동을 벌이는 언론에 이용당하지 않을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언론의 사진 혹은 동영상 중 경찰 쪽에서 찍은 것은 있는가?
현재 언론의 보도사진과 보도 동영상 중 경찰의 방패 쪽 시각, 군인 속에서 찍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죽봉이나 각목 등을 가지고 공격할 경우 옆에서 보면 그렇게 심하게 공격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맞는 입장에서는 전혀 다릅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언론이 제공하는 영상과 이미지부터 이념적 편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언론에서 아직 제대로 보도한 적이 없는 사실-1
소위 '범대위' 회원들 중 상당수가 작년 2월부터 대추리 등지에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이 숫자가 1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작년 2월 중순에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본격적인 보상은 작년 여름경입니다. 물론 현재 시위대들은 대부분이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한 보도가 매우 드문 편입니다. 예전부터 살던 주민(원주민)도 아니면서 주민인 척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적이 필요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 홍보실이나 대추리 사무소 등에서 물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언론에서 아직 제대로 보도한 적이 없는 사실-2
소위 '범대위' 사람들의 전과 기록에 대해서 전혀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전문 시위꾼들의 경우, 집행유예 기간인 사람도 있고 집시법 중 폭력으로 전과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과기록은 둘째치고라도 이들이 과거 어디서 활동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지 않습니다. 그걸 보도하게 되면 '시위전문가'들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니까요. 이들이 제주 화순항, 전북 부안 등에서 활동했었다는 것을 시민들이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4. 언론에서 아직 제대로 보도한 적이 없는 사실-3
조직적인 동원에 대해 거의 설명하지 않습니다. 범청학련이나 범민련 사이트, 통일연대, 민중연대, 6.15공동선언실천연대, 진보네트워크 등의 사이트에서 어떻게 이들이 연락하고 사람을 소집하는지에 대해 설명한 보도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폭력의 주축이 범민련 통일선봉대와 범청학련 통일선봉대라는 것 또한 잘 모른 채 그저 단순히 민노총과 한총련이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5. 언론에서 아직 제대로 보도한 적이 없는 사실-4
이들이 조직적인 동원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돈'입니다. 이들이 무슨 돈으로 중장비를 동원하고 수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집회를 하고 1천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어떤 언론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서 돈이 나와 이런 짓을 하는지 시민들이 알게 된다면 아마도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날 겁니다.
이와 같이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문제는 바로 뿌리깊은 '좌파 언론인' 양성 때문입니다. 전대협이 만들어진 후 1989년 전국대학기자연합(일명 전대기련)이라는 조직이 전대협의 외부 조직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들은 전국 대학의 대학신문과 대학방송국 기자들을 모아 이념 교육과 보도 방식, 기사작성요령 등을 가르치면서 그 소속 학생들을 꾸준히 언론계에 진출시켜 왔습니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바로 "내가 아는 게 세상의 전부"라는 식의 사고방식입니다. 즉,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현재 국내 언론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언론 자체가 '전대기련'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주사파로부터 교육받은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이 문제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권 안에도 족보가 다양하고 파생조직이 다양합니다. 이번 평택 사건에서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 파워코리아 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