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신 사령관님이 오늘 오후 3시경, 세브란스 병원 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장의실이 여의치 않아 오후 7 시 경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가십니다. 장례는 육군 장으로 치러집니다.
채사령관님은 평소 동작동 제2묘역에 누워있는 병 사들을 창문을 통해 가리키며 당신도 월남에서 생사 를 같이 한 그 병사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 말씀하셨 습니다. 국가가 장군에 부여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병사들과 똑같이 화장하고 병사들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묘비를 세워달라 부탁하신 것입니다. 이 부탁은 사모님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월남전에서 전사한 병사들은 모두 동작동 현충원 제 2묘역에 누워 있습니다. 그 앞자리에는 충분한 빈 공 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은 전사한 병사들의 맨 앞자 리에 위치해 있어 주월한국군 역사에 대한 상징성을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공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득권을 양보하려 하지 않고 더 많 은 기득권을 탐하는 이 시대에 사령관님과 사모님 모두가 이런 결심을 하셨다 하니 그 신선함에 충격 을 받습니다. 이러한 소원은 국방부와 청와대에도 전달되었다 합니다만, 과연 청와대와 국방부가 이 훌륭하신 뜻을 어떻게 처리해 드릴지 초조해지지 않 을 수 없습니다.
6.25의 영웅은 백선엽 장군이시고 월남전의 영웅은 채명신 사령관이 아니시겠습니까? 그가 4년 동안 이 룩한 애국적 성과로 인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갔 고, 박대통령께서 추진하신 경제성장과 안보가 획기 적으로 발전하였다는 사실, 아마 국민 무두가 아는 공지의 사실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남겨진 가장 훌륭하다는 시들도 채명신 사령관 내외분의 뜻만큼 감동적일 수 없을 것입니다 . 불과 두 뼘 높이의 묘비를 달고 5,000여 파월전사 자 즉 병사들과 함께 묻히고 싶으시다는 이 소박한 소원을 국가가 내친다면 이는 국가가 할 일이 절대 아닐 것입니다.
사령관님 내외분의 뜻이 받아들여진다면 전 세계가 감동할 것이고, 그 뜻이 이런 저런 구차한 이유로 거 부된다면 전 세계가 한국정부를 비난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채명신 사령관님의 고귀한 뜻이 관철되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청와대와 국방부에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세계가 경 청해야 할 뉴스일 것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신 장군님께 묵념 ...()
우리나라에도 저런 훌륭한 군인이 있다니 기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자 뉴스 씁쓸합니다. 장병들 우유 급식량 내년부터 줄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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