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포터도 무섭습니다. 고속은 모르겠지만
산길에서의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오르막오를땐 보이지 않던 포터가
내리막에서 제 뒤에 붙더군요.. 뒤에 바짝붙길래 감히 포터가 라는 생각으로
최상의 라인??을 그리며 타이어의 비명소리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죠.. 조금있으면 내 차 후미가 너의 시야에서 사라질것이다..
라는 승자의 웃음을 머금으려는 순간 상향등을 날리며 가까워진 포터..
순간 등에 식은땀이 주루룩..할수 없이 비켜주었죠..내리막 특성상 하중이 앞으로
쏠리는 관계로 엄청난 언더스티어에 제가 무릎을 꿇고 말았죠..
그래도 앞에 차들이 많으니까 추월하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담배를 물고 가는 그 포터의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는 비웃기라도 하듯
물흐르듯이 추월을 하더군요..결국에 제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포터도 무섭고 아저씨도 무섭구나..ㅎㅎ
아마도 두부 배달은 아니더라도 하는일때문데 그길을 매일 밥먹듯 달린 사람일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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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아 님이 쓴글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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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포터2 한대가 칼질로 달려오네요.
번호판을 보니 영업용이고 공차더군요.
암튼, 제차를 추월해서 갑니다.
동승이 높으신 양반들이라서 기를 쓰고 따라가지는 않았지만은
뒤에서 속도를 맞춰보니 160킬로를 약간 상회하는 속도로(gps로는 약 155정도)
달려가더군요.
그참~
집에 있는 리베로 CRDI 최고 속도가 약 165킬로 정도(속도계로)인데
-4300에 엔진리밋 있슴
아무리봐도 그 포터는 더 속도를 낼 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포터는 123이고 리베로는 145입니다.
공차중량은 리베로가 아마도 약 300킬로 정도 더 나갈 것이지만,
여러가지를 감안하더라도
그간의 정보(?)
즉, 리베로가 포터보다 빠를 것이다.를 뒤집는거 같더군요.
기어비가 다른 것일까?
암튼, 지금껏 본 1톤 트럭중 가장 빨랐던 차가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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