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잼있게잘읽었습니다~!^^
친한형이랑배틀아닌배틀하는건데~
기냥기분이죠!ㅎㅎㅎㅎㅎ
그치만제끼셨을때조금은사알짝!~
기분응큼하셨죠??ㅎㅎㅎㅎㅎ
잘읽고갑니다!
-----------------------------------------------------------------------------
아냥투카 님이 쓴글 [2005-07-27]
-----------------------------------------------------------------------------
매일 보배들어와서 거의 눈팅만하는 사람인데요
아래글들보니 또 가솔린과 디젤차비교로 한참 떠들썩하네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 그다지 동참하고싶진않지만
그냥 심심해서 제 경험담이나 적어보려구요.
먼져 전 디젤차를 싫어하지도않고
휘발유차의 우월주위에 빠진 사람도 아니란는걸 밝혀두고 글을 시작합니다.
말그대로 제가 겪은 솔직한 이야기를 써 보려구요^^
전 제목에 써있는데로 투카.0스틱을 가지고있는 오너이구요
참고로 제차는 써스나 휠, 흡배기등등 하나도 튜닝되지않은 쌩노말차량입니다.
그리고 저와 친한형님은 03년식 쏘렌토 리미티드를 가지고 계시지요.
그분차량 역시 모두 노말상태입니다.
얼마전에 서로 여친태우고 넷이서 강촌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외곽순환도로를 달리고있었죠.
형의 쏘렌토가 앞서달리고 제가 뒤따라가고있는 상황이었고
주위엔 차들이 많지도적지도않은 걍 쏘려면쏘기;;적당한 분위기였죠.
형이 먼져 무전으로 말을겁니다.
앞에서 쏠테니까 장난치지말고 한 번 따라와보라고..
피곤하던차에 잘됐다싶어 알았다했지요.
앞서가던 쏘렌토..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달려나갑니다.
그리고 잠시후 저도 100km정도에서 3단으로 쉬프트다운하고 쫓아갔습니다.
어떻게됐냐구요??
형이 먼져 어느정도 치고나간다음에 제가 따라가기시작했는데도
얼마걸리지않아 쉽게 따라잡았습니다.
추월당시속도는 170~180정도돼었던거같구요
추월후엔 추월전보다 훨씬 더 빠른속도로 거리가 벌어지더군요.
거의 점 되었을즈음에 형이 무전으로 GG를 외쳐서
일단 끝차선쪽으로빠져 형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형이 뒤에 붙고나서
이번엔 제가 먼져 치고나가볼께요..하고 형의 yes답을 들은후에
다시 아까와같이 가속했습니다.
결과요??
쏘렌토타는 형한테 참 미안해지더군요..;;
참 좋아하는 형인데..
가속하기 시작할때부터 룸미러로 보는동안 그냥 쭈욱 벌어지더니
마침 전방에 차들이 없길래 X20정도까지 쭉 풀로 밟다가 악셀에서 발 띠고나서
형 기다리는데만 몇 분 걸린거같습니다.
나중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차 세우고나서 형이 그러더군요.
스포츠카는 스포츠카네..(제가 한 말 아닙니다. 또 별것도 아닌걸로 테클걸지마시길..)
그러면서 자기차는 차값은 3000만원이넘는데 뭐 이러냐고 투덜투덜대시더군요.
그냥 아무말 못하고 멋적게 웃기만했습니다.
워낙 친한 형이어서 그형차로만 넷이서 여행도 곧잘가고하는데
쏘렌토타고 가끔 밟을아보면 요즘 디젤차 정말 잘나가는구나 싶었는데
막상 함께 풀로 밟아보니 역시 아직까지 디젤은 디젤인듯 싶어요.
쏘렌토 정말 좋은차입니다.
물론 렉스턴은 더 비싸고하니 당연히 여러모로 더 좋겠지요^^
제 투카보다 실내도 훨씬넓고 유지비도 덜 들고 편의장비도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오프로드가아닌 고속도로등의 온로드상에서의 달리기성능은
요즘 디젤들이 예전보다 훨씬 잘나가는만큼.. 딱 그정도인것 같습니다.
제가 sm520이나 가솔린 .5차량은 솔직히 타보질못해서 비교 못하겠지만
.0스틱과의 달리기 성능비교는 전혀..
투카가 투카라서 무게나 기어비상 좀 유리한점도 있었겠지만
암턴 전 제가 겪었던일을 솔직히 쓰고갑니다.
또 이 글로 디젤오너분들이 얼굴붉히거나 기분 상하시는일은 없었으면하구요.
쏘렌토나 뉴렉스턴..
달리기위한차가 아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