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솔린과 디젤 승부.
누그러지면 잠시 후 피어오르고, 누그러지면 또 피어오르는 보배의 끊임없는 화제거리라고 봅니다.
차종도 부류도 다른데다 재미로 보면 재미가 있을 비교이기는 하지만, 이런 평가들이 과연 어떤 의미가 부여 될지...
그동안 차량 셋팅을 무시한 단순한 비교들을 보고,
또 가솔린 오너들은 디젤에 대한 편견과,
디젤 오너들은 가솔린에 대한 편견을 보며 씁쓸한 웃음이 지어지더군요.
경부선 같은 곳에 가솔린 승용을 가져가면 나름대로 주행하는 맛이 있습니다.
영동선 같은 곳에 요즘 디젤 RV나 SUV를 가져가면 나름대로 주행의 맛이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승차감이 편한게 가솔린 승용이라면,
상대적으로 운전 시야가 좋은건 디젤 SUV들입니다.
각 오너간에 반향을 일으킬 화제가 자꾸 거론 되는데,
정~ 비교하고 싶으시면 비교할 만한 차들이 있습니다.
바로 같거나 비슷한 배기량에 가솔린과 경유가 동시에 생산되는 모델들입니다.
2.0급 트라제 가솔린과 VGT,
1.4~1.6급 뉴프라이드 가솔린과 VGT,
1.5급 아반떼XD 가솔린과 VGT,
2.0급 뉴스포티지 가솔린과 CRDI...
위의 차종들은 같은 차량에다 같거나 비슷한 배기량에 엔진 형식이 다를 뿐입니다.
각각의 차량은 가속과 최고속에서 특징이 상대적으로 재미있게 나타납니다.
이런 비교를 해보면 그 동안의 논란을 떠나서 궁금증이 사라질 겁니다.
정확히 기솔린과 디젤의 특성이나 장단이 느껴짐은 물론이고 그 동안 어느 한편에서 일방적으로 바라본 편견도 상당히 무너질겁니다.
주행 특수성을 무시한 배려가 여기 보배에는 얼마나 난무하는지...
저의 경우 가솔린이건 디젤이건 상기 차량들의 정보를 접했기는 하지만, 실제로 다른 오너분들이 매니아적인 만남을 주선하시어 주행 테스트를 해보시면, 새로운 재미는 물론이고 그 동안의 편견을 깨뜨리는 자리가 될겁니다.
각각의 주행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차종간에도 가솔린을 선택한 오너도 있고, 디젤 오너도 나오는건 각각의 메리트가 다르기 때문이겠죠.
물론 어느 정도의 공유점도 있기에 가능 하겠구요.
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가솔린 승용은 승용대로,
디젤 SUV는 SUV대로 매력이 있는 겁니다.
요즘 같이 디젤 승용과 나아가 가솔린 RV,SUV 모델들이 공존하는 지금, 각각의 메리트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만약 길바닥에 다이아 반지와 진주 반지가 있습니다.
님이라면 어느 것을 줍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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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둘다 줍겠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대로,
진주는 진주대로 매력이 있는 겁니다.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그 자체로 매력이 있는 겁니다.
뭐가 나쁘고 좋다고 편을 가를 수 없는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