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는 비즈니스를 생각하면 세단이 좋지만 가족여행에 불편하고,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추어 RV를 구입하자니 비즈니스에 걸리고... 이런 문제때문에 고민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차다 싶었습니다. 세단형에 RV처럼 여유로운 공간 그리고 괜찮은 가격...
대구에 살다보니 지금까지 실물을 본 적이 없었으나 마침내 오늘 전시장에 오후 늦게 차가 도착하여 잠깐 시승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은색이었는데 외관은 사진보다 휠씬 좋군요. 화재의 골프백8개 트렁크 버턴을 눌러보니 고급차처럼 부드럽게 열리지는 않고 중형차처럼 딸깍소리만나고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실망하면서 손으로 열어보니 과연 크군요. 운전석에 올라가니 모든게 큼직큼직하군요. 속도계는 200KM까지만 있었어 약간 실망 했습니다. 직접 운전을 해보니 휠스티어링이 너무 무겁군요. 여성분이 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군요. 악셀을 밟아보니 큰 덩치에 압도되어 치는 동작이 꿈뜨는군요. 배기량이 3200~3300cc정도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일단 시내에서 달리기 성능은 2000cc중형차 수준 같군요. 잠시 몰았지만 편한 차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안 익숙해서 그런가? 차를 세우고 뒤좌석에 타보니 중대형급처럼 센타콘솔에서 에어콘 나오는 장치는 있군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군요. 철저히 실용적인 차 같습니다. 본네트를 열어보니 가스후드장치가 없었습니다. 요즘 중형차도 다 가스후드 달렸는데...(실망) 대신 튼튼한 스트럿바가 달려 있군요. 시승하고 나나까 더 고민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장점은 멋진왜관(오늘 본 은색은 렉서스LS430분위기가 남.)와 여유로운 실내공간,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고, 단점은 RV같은 허접한 실내분위기와 저출력 그리고, 다소 무거운 핸들(스티어링)이 아닐까 싶네요. 시승해 보신 다른 회원님도 많은 답글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고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