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살같이 달려 오셨다고 하니....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제가 먼저 원인을 제공 했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검문소 서행후 통과하자마자 속도를 올리긴 했지만 저는 달리다가 속도를 감속하는중이였고, 그쪽 3대는 중간에 강변북로로 합류하신것인데..
그 쪽분들이 똥침놓기 전에 이미 속도는 떨어질때로 떨어진 상태였구요..
저의 경우 달리다가 눈 맞아서 달릴때는 기본적으로 매너있게 합의하에 달립니다만...
뒤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옆으로 와서 한마디 툭 던지시고 보지도 않으면 제가 그 상황에서 뭔 말인지 어떻게 압니까...
웃으면서 뜻이 통하면 모를까, 일단 표정이 제가 볼땐 좋은 말로 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일단은 인사라도 한번 나누고 웃으면서 손짓하면 m3가 아닌 f-18 전투기라도 달리겠습니다.
80km부근에서 같이 달리면...그게 상식적으로 재밌으실것 같나요...
차도 뻥 뚫린 길에서...
제가 피해 드린거 없으면 그냥 가셔야지...
똥침놓다 옆에오고....강간하고....(놀랄정도는 아니여서 괜찮슴다..)양 옆에, 뒤에 3대가 애워싸고 가면 재미없지요...
좋게 오해를 풀자는 의미로 글까지 써주셨지만 그래도...어찌되었건 별로 좋게 생각되진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창문열고 말하신분이 "우지니"님 인가요?
아니면 제 왼쪽에서 차선 밟던 전국넘버 2xxx(번호는 공개 안하겠습니다.)님이 "우지니"님 인가요?
제가 번호판 외워둔것이 조금 찜찜하겠지만...
차에 테러를 하고 그러겠다는것은 아닙니다..
차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입장에서 차에 테러 하는건 인정하지 못하기에...
다만, 나중에 길에서 만나뵙게 되면 얘기좀 나눠보구 싶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그 날 생각하면 화가 많이 나지만...
좋게 마무리 지으실려고 수고스럽게 글 까지 남겨주신것이니...
좋게 생각할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방식의 차이였던것이였으니..
튜닝한거는 뭐 별루 없습니다..
차 자체가 할수 있는것도 그다지 많지 않기에 그냥 자세만 잡구 싶은 생각에..
끝으로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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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m-ss 님이 쓴글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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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열고 전방으로 손짓하시던 m3오너분 옆에 있던 사람입니다.
요새 보배에서 워낙 아카랑 맥 이야기가 많은지라 아시는분들께서 함께 달려보고 싶어하셨습니다. 순수한 열정에 조금 지나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저도 사과드리고 싶군요. 일단 그때 상황이 어떤 상황이였냐면 뒤에서 화살같이 달려오던 아카디아를 보구 '같이 달려보자!'이런 마음에 쫓아갔던겁니다. 일단은 아카 오너님 차량이 머플러가4개에다가 포스도 느껴지는것 같아서 갔는데 응해주시질 않더군요... 그래서 창문을열구 앞으로 손짓하면서 '한번 같이 달려요' 라고 했는데 못들으신것 같습니다.ㅠㅠ 상황만 서로에게 잘 이해가 됬으면 멋진 드라이브가 되었을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아카오너님도 차를 좋아하시고 드라이브를 즐기시는분으로 생각됩니다. 수입차 국산차 혹은 비싼차 싼차 이런 개념을 넘어서 순수한 열정으로 또한번 뵜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카 차량이 포스가 대단하던데 어느정도 튠업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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