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간이돼서 오늘 세차를 하러갔습니다..휴가때 바다갓다온뒤로
맨날비가오고 시간도안나고 하다보니 차가 엉망이더군요..
가서 열쒸미 왁스칠하는데 어찌나 팔이아푸던지..
그러는도중 소나타2 한대가 들어오더군요 쿵쾅쿵쾅거리면서...
머스마들2명에 여자한명 셋이서들왔는데 딱보니 나이대가 20살21살정도
어려보이더라고요..
보니 가족들끼리 세차하러온사람들도 있고 나이 지긋하신분도
저랑같이 왁스칠도하고있었고 날씨가 좋아서 근가 사람이 꽤많았습니다
근데..그애들 정말 짜증나더군요..순정데크에 찢어질듯한소리 볼륨엄청 올려대면서
히히덕거리며 세차하더군요..뭐라 말할수도없고 그냥 빨리하고가야겠다
생각하며 열씨미 세차를하고있었습니다
그때 여자가 남자를 잡으러 막 둘이 뛰어댕기는것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담배한대피며 열씨미 실내청소중이였는데 도망가던넘이
곧 자빠질듯한포즈로 제 등을 밀치며 도망을가더군요
그때 제입에 있던 담배가 가죽시트로떨어지며 재빨리 치웠는데두 구멍이나버렸죠
그래서 그애들불러서 "보아하니 어려보이는데 니네들때문에 차가 이모양이됐다"
"그냥 넘어갈테니 다같이 사용하는 세차장에서 좀 조용히할수없느냐"
"아까피다 버린 담배꽁초도 아무데나 던지면 안돼지않나?"
라고 타일렀습니다.그러니 죄송합니다를 난발하며 조용히 세차하고 가더군요..
옆에 계신분이 총각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좋게웃었습니다
하지만 속은 다 내려앉았죠뭐..시트가 이모양이됐으니..방석이라도 하나깔고
타야겠습니다..
세차장에 가다보면 번번히 이런일이 일어나는데..누군 음악크게 틀줄몰라 안트는거
아니고 담배꽁초 저도 피고 버리고 밟아끄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다같이사용하는 세차장에서 어느정도 에티켓은 지켜주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