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캐나다에서 온 바이어를 공항에 데려다 주고 새벽5시 반에 빠져나왔습니다.
웬만하면 법인차(베르나) 끌고 다니는데 새벽에 집에서 바로 바이어가 묵고있느 호텔가서 픽업하고 공항까지 가느라 제 차를 가져갔습니다.
전 투카03년식 2.0gts타고 다닙니다. 튜닝에는 관심도 없고 샾을하는 사촌형의 등살에 못이겨 흡배기만 하고 다니지요.....솔직히 아파트에서 나올때나 들어갈때는 주민들에게 죄송해서 눈치보며 아주 천천히 다닙니다.
또 필요도 없는 게이지는 네개나 운전석쪽 창문쪽에 달아놔서 x팔려서 창문도 잘 안열고 다닙니다. ^^; 제대로 튜닝된 차도 아닌데 뭘 그렇게 많이 붙여놨는지...
암튼 바이어 배웅해주고 오는길에 머~얼리서 시퍼런 hid불빛이 순식간에 다가오네요..차들도 뜸해서 1차선으로 90~110정도 주행하고 있었는데 한 100전까지 다가왔을 때 전 2차선으로 양보해줬습니다.
저와 나란히 서시더니 빵빵~하시데요.....켁...이게 말로만 듣던 배틀신청인가? 라고 생각하고 뭐 달려봐야 게임도 안될 것 같아서 창문내려서 손 흔들며 먼져 가시라고 했는데 창문내리시더니 웃으시면서 손가락으로 한번만? 이라는 제스쳐를 취하시네요..
인상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저도 알았다고 고개 끄덕이고..
그리고는 다시 창문올리시고 비상깜빡이 키더니 치고 나가시네요..
저도 5단에서 3단으로 변속해서 따라가봤네요...일부러 빨리 안가시네요..ㅎㅎ
제가 붙을려면 다시 50미터 정도 앞서가시고....카메라가 무진장 많아서 그다시 속도는 못내봤습니다만 한 10키로 정도 잼있게 달려봤네요..
나중엔 창문내리고 손 흔드시며 유유히 사라지는 m3님...
암튼 반가웠구요 안전운행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