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 넘게 눈팅만 하던 30중반 남자입니다.
그래도 맨날 눈팅하던 시배목이 뭔가 친근감이 들어 여기다가 글 올려봅니다.
1. 흔히 '썸탄다' 고 얘기하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2. 알게된지는 9년쯤 됐는데, 제가 학교 졸업하고나서 한참동안 안 보다가 최근 다시 자주 만나는 중입니다.
3. 거부감 없이 가벼운 스킨십정도 하는 사이입니다.
4. 며칠 전에 같이 맥주한잔 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 예전에 누구누구가 고백했었는데, 이러이러한 사정때문에 거절했었다. - 누구누구는 저도 아는사람.
- 얼마 전에 누구한테 고백받았는데 일단 거절했고,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는 건 원치않아서 시간을 좀 달라고 얘기했다.
- 전 남친이랑 헤어진 지 좀 되니까 이제 나도 연애하고 싶다.
- 이번에 만날 사람은 결혼까지 염두해 두고 만나야겠다.
저도 그리 촉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나이 서른 넘어서부터 거의 연애란것에 관심 끊고 살다보니 아리까리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고요,
다른사람 얘기 같으면 이건 그만 질질 끌고 고백하란 소리라고 얘기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막상 제 얘기가 되니 뭐가 뭔지 영 감이 안 오네요...
회원님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어쨌든 시배목이니, 연비 인증샷이나 한장 남기고 갑니다!!
ㅋㅋ이거 긴급상황인건가요??
다른애가사귀자고하기전에 빨리사귀자고말해!
라는뜻이네용
답변자체가 단순한 질문입니다
살짝 아리까리한 부분이라면...말 그대로 제가 너무 편하게 느껴져서 이런저런얘기 다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는거??
그냥 너무 편한 오빠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망설이게 만드네요.
담주에 만날 땐 뭔가 승부수를 던져볼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정말 승부수를 던질때인가 보네요.
이제 그만 대쉬하라는 겁니다
여자측에서는 자존심도 지키면서
나는 이정도 급이다 라고 밝히는거죠
착각은 자유라는 말도 있겠지만
내스타일은 음지보다 양지의 선택을하고
항상 자신감을 생활화합니다
나같으면 프로포즈입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
근데 9개월도 아닌 9년동안ㄷㄷ
9년이 훼이크군요..
난 90일도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5번의 만남안에 무조건 쇼부보는 스타일
처음에 학교후배로 만나 그냥 아는사이로 한 1년쯤 봐왔고
그 후 한 5~6년 아예 안 봤고
이 친구 서울 온 담에 1년에 한두번 만나다가 지난달부터 갑자기 자주 만나게 됐네요.
최근들어 자주 만나게 되니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된 케이스네요.
대쉬하십시오
난 이 연애 반대일세~~~
여기횽들 잘모르시네..
저런 대화가 근래 자주만나면서 이야기되는거라면 리터님이 잡아채는게 맞습니다.
여자들은 아무리 쿨한 성격을 가졌어도 관심없는 남자와 시간보내는 짓은 절대안합니다.
만약 고백했는데 거절하면 데리고 오십시요. 어딜 30대넘은 남자를 가지고 장난치냐고 20대인 제가 꼬셔볼께요.
이 말이잖아요
딴사람을 원하면
누구 좀 소개해줘 이랬겠죠
90% ㅎㅎ 가벼운 스킨쉽도 할중도면 뭐..
다가가세요~
아무튼 조언 감사!!
ㅎㅎ제 나이즈음 되면 굳이 외롭다는 이유로 연애를 시작하진 않는 듯 해요...굳이 연애가 아니라도 세상에 재미난 일은 널리고 널렸다는 걸 알아버린 후이기도 하고...
나이차이가 좀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졸업반이었고 이 친구는 신입생이었으니까요...아무래도 그 때 보기엔 너무 아저씨 같았겠죠? 그냥저냥 아는 정도의 사이이지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었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친구 아니라도 만날사람이야 어딘가에 있겠죠~
단지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싶은 거 뿐입니다.
- 라는 의미로 들릴수도잇으나-
흔히 친구들끼리하는 수다일 가능성도큽니다
누가 고백하던데 거절했고 아~ 빨리 남자만나야하는데
-라는 일상적인얘기-
근데 이렇든저렇든 별로 맘에드는 성격은 아니네요
단편적으로 놓고 볼 때 맘에 안드는 성격이라 하실 수는 있지만, 근래 보기드문 정신상태 똑바로 박힌 친구인 듯 해서 맘이 가네요.
그냥 편한 남자사람 친구로 되어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좋아하면 저런거 말도 못 꺼낼텐데..
제가 기본적으로 인상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해서 남녀구분없이 편하게 느끼는 사람인지라...
좀 나쁘게 말하면 만만해보인달까?
마냥 일방통행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지금 여자친구왈 관심없고 사귈의향없으면 자주 만나지도 스킨십 하지 않았다고 했음
빨리 고백안해서 답답했다고..
후기 남겨주세요 곧 겨울인데 따듯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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