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에 서식중인 유령회원입니다.
시승기에 앞서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보배한지는 대략10년 되었구요 29세 남자입니다.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맨날 눈팅만 하고있습니다.
내년이면 30인데 여유를 좀 찾고 시배목 분들과
친해지고 싶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제 말리부는 9월8일 태생으로
이제 두달이 조금 넘었고 4,000km를 탔네요.
첫차는 라세티 프리미어였고
덤프트럭과 사고로 요단강 넘어로 보내버렸습니다ㅜ
헌데, 그 당시 차체강성 안전성에 매료되어
이 후 중고차를 전전하다가
제작년에 트랙스 1.4를 신차구매하여 타고다녔고
감흥이 떨어질때쯤 친형에게 차를 넘기고
단종되서 폭풍할인을 하고있던 말리부 디젤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블랙 ! 18인치 블랙휠이 달린 LT프리미엄 !
트랙스 출고때 처럼 직접 부평까지 가서 출고했습니다.
출고증에 서명을 하고 인천시내를 거쳐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디젤차량은 예전에 잠깐 탔던 뉴코란도가 전부였던지라
오랫만에 느껴보는 진동이나 소음은 지금까지도
적응은 안되네요ㅜㅜ
신차길들이기라고 2000RPM이 안넘도록 고속주행을
하다보니 어느덧 평균연비는 20km/L를 넘어서고
시속 100km쯤에는 진동,소음이 확연히 줄어들어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과거 대우 시절부터 그랬듯 메이커특유의 장단점은
말리부에서도 변함이 없는듯 했습니다.
아이신 6단미션이라고해서 보령미션보다 좋겠지 했지만
트랙스의 젠2 미션과 큰차이점을 느끼진 못했죠
시내주행시 초반가속은 디젤터보 엔진임에도 답답했고
중고속에서 밀어주는 힘은 만족했습니다.
시내 근거리 용도 보다는 장거리 고속주행에 좀 더
특화된 차량인듯 합니다, 허리디스크를 완치해준다는
시트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ㅋㅋㅋㅋ
달리 불편함은 없지만 타사의 동급 차량보다
뛰어난점도 없습니다. 그저 노말함 그자체입니다.
지난주말 대전-제천-안동, 다시 안동-제천-대전
나름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직전 60리터 가득채운 상태에서 대전시내 200km좀
넘는 주행후여서 기름은 반이 조금 넘게 있던 상태
1박2일 여행이 끝난후 신탄진ic 부근에서 연료부족
경고등이 들어왔고, 이때 평균연비는 15.3km/L
주행한 거리는 930km ㅎㄷㄷ
정속주행만 했다면 무난히 1,000km 돌파했을껍니다.
운전하다 졸음이 오면 과속하는 경향이 있어서
통행에 지장이 없을정도의 과속을 했네요;;;
다른 시승기처럼 체계적인 시승기는 아니지만
4천키로 타면서 느낀 내용으로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떤차가 좋고 안좋고는
없는거 같습니다. 만족하며 탈수 있다면 그차가 가장
좋은차량 아닐까요?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배가족분들 한해 마무리
준비 잘 하시고, 가정에 좋은일들만 가득하세요^^
대전 충청권 회원님들 친해지길 바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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