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 전 쯤에 연애상담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써놓은거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처음에 쓴 글 링크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048586&rtn=%2Fmycommunity%3Fcid%3Db3BocWZvcGhxZ29waHFjb3Boc2xvcGhzbW9waHNsb3Boc2Q%3D
주중에 데이트 한 번 하면서 분위기를 잘 살폈습니다.
일단 이 친구도 내가 싫지 않다는 건 감이 왔지만, 뭔가 확신이 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때까지는 최대한 티 안나게, 살짝 아리까리한 분위기를 유지했다만....
이날 이후 돌직구 한 방 크게 날리는 걸로 경로 수정하고~
잘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카메라를 좀 만질 줄 압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만날 때마다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짧게짧게 영상을 찍어둔 것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날도 어느정도의 영상은 확보 해 두었고요...
그 날 집에 들어와서 사진찍은거 먼저 보내주고
새벽 내내 열심히 영상 편집해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서 별 말 없이 보내주었습니다.
나름 돌직구였죠!!
그 후 카톡반응을 보아하니 뭔가 조심스러워지는게 보이더군요.
이 친구 일때문에 지방에 자주 내려가는 편 입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너 언제 어디 내려간다고 했지? 언제까지 가야되냐?' 하고 묻고선
나름 자연스럽게 '나도 거기 갈 일 있는데, 같이 가자' 해서 아침에 만나는 걸로 약속잡아놨습니다.
중간에 '오빠 무슨 일로 내려가는거냐' 고 물었지만, 걍 쿨하게 '도착하면 얘기해줄께' 하고 하하호호 하면서 재미나게 내려갔더랬죠~
헤어지기 직전에 물어봤습니다. '나 여기 왜 왔는지 궁금하냐?' 궁금하다 하더군요.
'너 데려다주러 온거다'
'헐........왜???'
'너 좋아하니까...뭘 알면서 민망하게 묻고그려....'
그 이후 나름 진지하게 이런저런 얘기도 좀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직 명확한 결론은 안 나왔지만, 집에 도착해서 통화하면서 나온 최종결론은 '좀 더 자주보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였습니다.
나쁘진 않네요~ 최종결론이 어떻게 나든 후회하진 않을 듯 합니다!!
쪼끔 글이 성의가 없는 듯 합니다만, 아직 결론난게 아무것도 없고, 쪼끔은 닭살스런 멘트들도 있었고, 덧붙여 혹시나 저나 그 친구의 신상에 대해 알려지는게 두려워 일단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아무튼 많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ㄷㄷㄷ결론적으로 하루동안 10시간 720km 운전하고 이제서야 들어왔네요...곧 월요일인데....두렵습니다.
연애상담은 게시판선택 잘못하신거에욧
A형이다 - 어 나 소심한 여자 좋아해
B형이다 - 어 나 화끈한 여자 좋아해
C형이다 - 어 나 이거 몰라 무서워
살짝 보인거 같았는데 여자로써는 긍정적으로 최대한으로 표현한듯해요
남중남고공대군대=완벽한 공돌이랍니다.
좋게 이어나가셨음 좋겠어요^^
ㅊㅊ ~~
여자에게 부담 백배.
여기서 배우면 망합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결정은 제가 알아서 하는 거죠~
모든지 적당한게좋다고 적당함과 어중간함을 잘구별하시면 좋은결과가 잇을거라봐요 화이팅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