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프라와 엠3에 대한 글이 많이 있네요.
두차량 타본적 없습니다.
그치만 가까이서 많이 보긴 했습니다.
수프라의 멋진 번아웃도 자주 보았고
엠3의 날렵한 주행도 많이 보았습니다.
뭐 엠3이야 순정상태로는 관리잘된게 좋은거고
수프라는 등급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요.
특히 수프라는 심한편이죠.
RZ의 경우엔 제주위에 있던 많은 분들이 모두 감탄했습니다.
저차 쓰레기야라는 눈빛을 주는 사람들은 못보았습니다.
물론 엠3의 경우또한 많은 젊은이들의 동경의 대상의 차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구요.
그런데 여기 보배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글들과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글들이
정말 난무합니다.
그리고 모든 비싼 차량의 소유자들이 모여서
맘에 들지 않는 차량은 쓰레기라고 비웃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입니다.
하여간 요즘 새로나온 엠3과 95년식 수풀의 비교를 하는건
상식에 어긋난다고 보여지네요.
게다가 한국의 경우 이상하리 만큼 특정외제차의 가격이 심하게
부풀려진 나라에선 더욱 가격으로 비교한건 무리라고 보여 집니다.
또한 한국에 정식 수입된차와 팔리지도 않은차와의 비교라....
같은 년식으로 보았을때 실상 엠3이나 수프라나 거의 차이 없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의 내 현실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두차량을 산다고 치면
아마도 다들 미친놈이라 욕하겠지만 어찌했든 좀 여유되면 엠3 여유가 없으면
수푸라sz로 갑니다. 수푸라rz는 가격도 그렇고 관리도 어렵고 여유없는 제겐 무리이죠.
엠3 바뀐모델은 모델 체인지 및 돈좀 벌때까지 GG입니다.
성능으로 따진다면 글쎄요^^ 순정상태로 비교한다면야 전반적으로 엠3이라고 알려졌고
튜닝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딱히 뭐가 좋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요?
그리고 길에 따라 날씨에 따라 오너에 따라 그날의 차량의 상태에 따라
엄청 틀려집니다.
비교하긴 뭐하지만 눈오는날의 순정 폭175 타야낀 국산소형차와 시내 배틀을 하면
과연 누가 이길까요?
수푸라? 엠3? 가뜩이나 후륜에 광폭타야끼고 고마력에 튜닝에...
아마도 연속된 급커브와 몇 개의 언덕만나면 죽음일듯...
하도 말들이 많아서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 보았습니다.
둘다 좋은 차이고 어떤 것을 소유하고 싶으냐에 대한 차이인 것 같습니다.
수푸라rz는 좀 매니아적 성향이 짙어서 그만큼 안티도 많고
엠3이야 대부분의 젊은이라면 한번쯤 타고픈 차량에 오래됨만큼 그만큼 안정적이고
뭐 그런거 아닐까요?
신라면이 제일 잘팔리고 요사이 들어 가격도 적당한 라면인데
그렇다고 너구리를 만들지 않으면 제여자친구가 엄청 서운해 할테고
삼양라면을 만들지 않는다면 제가 넘 서운할테고
보글보글 찌개면이 없다면 다른라면을 못드시는 우리 어머님께서
엄청 슬퍼하실테고
맛나는 것 알지만 단 몇백원의 차이로 인해 기피하는
무파마가 사라지면 한번 더 먹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자책할테고
만약 신라면이 사라진다면... 생각하기 싫어지는 것이고...
뭐 차뿐만 아니라 모든게 그런 것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