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일입니다만.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아직도 떨쳐 버리지 못한
그때 그일을 올려 봅니다..
처가가 부여라 39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던 금요일
뒤에는 돌지난 애기와 애엄마가 타고 있었습니다..
올라오는 차는 많았는데 내려가는 차는 없었던 날이였습니다.
평소에 좀 빠르게 모는 성격이지만 뒤에 귀한 보물을
모시고 가다 보니.. 좀 천천히 가고 있었죠.
한 70 정도로 달렸을 겁니다.. 멀리 보이는 티자..에서
저는 직진이고..그차는 우회를 하려고 했죠..
거리가 좀 되서..먼저 가려니 하고 별 신경 않썼습니다. 근데...
않가더군요.. 그래서 가던 그 속도로 가는데 ..한 30m 거리에서..
나오더 군요.. 그래서 속도를 급히 줄였습니다. 뒤에서 조금 놀라더군요.
근데 그차.... 우회해서 그냥 서버리더군요.
그래서 전 급브레이크... 차 뽑은지 얼마 않되서..abs 있는 차를 전에
못 몰아 봤거든요.. 적응도 않되 있는 터라..~ 차는 밀리고..
여하튼.. 엄청 놀랬습니다만.. 다행이 그 차가 붕~ 하고 가더군요..
아~ 다행이다...~
애기 엄마 한테 한소리 들었죠...
길게 한숨 한번 쉬고 그차 뒤로 따라 갔습니다.
그냥 좀전에 일 지우고 천천히 따라가기로요...
근데..~ 그차.. 정확히~ 60 놓고 달리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 아~ 초보이던가..연세가 많으신가 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규정 속도이니..머라 할말 도 없고...
그런데 반대편 차선에 차도 많고 해서 추월은 불가 하고
그냥 정말 꾹 참고 오르막 차선 나올때 까지 갔습니다.
한 15분 정도 가니까 나오더 군요.
전 그차가 당연히 옆으로 비켜주려니 하고 붙었습니다.
근데 않비켜 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옆으로 갔습니다.
그때.~~ 바로 그때~~ 정말 간단히 추월할줄 알았는데..
붕~ 그차 속도를 올리는 겁니다. .
가파른 언덕길이라 제차는 밝아도 90 을 못넘더군요...
언덕 넘어서 내려가면 서도 속도를 않줄이더니
꼬불길에서 다시 60~~
아~ ~ 뒷통수가 뻐근해 지는겁니다..
애기 엄마 뒤에서...눈치 챘는지...
"추월 하지마..~그냥 가라~살살 가자~ 등등"
그래서 성질 죽이고 갔습니다...
그렇게 20분 정도 가자 다시 나오는 오르막차선
저..정말 끝가지 밝았습니다.. 옆에 나란히
서기까지는 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언덕정상 이더군요..
참! 살다가.. 이런 사람도 보는 구나...
이제 포기 하고 60 으로 뒤에 붙어서 한 15분 정도 갔습니다.
마을이 나오더군요. 거기서 신호등.~~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더군요...
근데 그차..유유히 브레이크 등에 불도 않들어 오고..
60 그대로 ... 그대로 가더군요...
저만 혼자 서 있었습니다.. 꼭 길거리에서..겨울바람 맞는 기분이더군요...
이 기억이 왜 않사라지고..계속 남는건지...에휴~
충남 41 에...6...머시기였는데..청색 쏘3 ...번호는 한 1년 갔었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