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깍두기 그랜져..제 아버지께서 13년간이나 타시다가 하늘로 보냈던...
13년동안 매일 아침마다 깨끗한 수건으로 차를 닦으셔서 일명 대머리 벗겨졌던..
차 지붕이 도색이 벗겨지더군요...또한 내가 첫 운전을 했던...이제는 사라졌지만..
정말 첫사랑같았던.. 깍두리 그랜져...이상하리만큼 깍두기 그랜져는 생각이 자주
나네요...키로수도 무려 25만 키로나 뛰었던...예전부터 팔고 새로 바꾸라고 주위에서
다들 그랬지만 끝까지 깍두기만을 고집해서 타오시던 아버지..어느 수입차 못지 않은
스탈이라고 항상 아껴 타셨는데..깍두기 폐차하는날 아버지나 저나 다 서운해서
아깝다라고 했는데..간혹 생각이 나네요..괜시리 주절거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