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밥을먹구 심심해서 고속도로에 올라탔다.
난 가끔 배부르면 고속도로에 나가서 소화를 시키고는 한다 가능하면 이런방법으로 소화시키는게 바람직하지 않은일이란걸 알지만 어쩔수 없다
일단 톨게이트에서 그머냐? 표를 하나뽑아가지구 천천히 시속 100킬로미터로 순항하고 있었다. ...
도로는 생각외로 한산한 상태였다 얼마전 벤츠에게 깨지구 나서 충격을 받아 흡,배기를 마쳐놓은 상태이며 , 일단 드립다 디밀고 보는 구렉이나 어이없이 들이대는 코란도 또한 마력당 무게비를 앞세운 싼타페 , 자기가 무슨 지존인줄 아는 쏘렌토 등 이 하두 만만히 보는것 같아 고압터보까지 얹어놓은 상태이다.................흐뭇 ^^
포르쉐나 경주용차가 아니면 머 별로 무서울게 없다 ...... 고압터보를 장착하고 얼마나 흐뭇하던지 난
사실 다썩은 카니발 1에 흡,배기 하는것두 아까웠는데 사람이 눈에 머가 씌니깐 고압터보까지 얹게 만들고ㅠㅠ 내차에 얹힌 고압터보는 아마 1.5바인가 그럴꺼다 고압터보의 특성상 내구성문제가 대두되어 다른 부분들도 많은 증강이 있었다.....
잘달리면 잘 서야 되니깐 브레이크도 좀 좋은걸로 하자 이런생각이 들어서 브렘보인가 먼가 거 둥그런 쇠덩이에 구멍이 슝슝슝 뜷린거 그걸로 했다....
그리고 기타등등 강성보강이 있었다.. 2000-3000 알펨시 가변식 49토크에 260마력이 나온단다 마력은 휠마력이랜다 머 내가 아나?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음 ~~~~ 내차가 힘이 좀 쌔지긴 쌔진거가트다 이렇게 생각하며 차를 받아서 집으로 가져다 놓구 일단 밥을 먹구 나서는 길이다...........
고속도로에서 운행시 항상 느끼는거지만 내가 좀 빠른속도로 가면 꼭 따라붙는사람들이 생긴다 ......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ㅠㅠ
심심해서 오늘 튜닝후의 성능도 실험해볼겸 분명 또 따라오는넘이 생길껴.... 이카면서 악셀에 힘을 쪼금 주니깐 시속 100에서 순식간에 시속 170이된다 난 요정도 속도가 사실 딱 좋다 더 빨라지면 좀 신경이 쓰이고 더 느리면 좀 답답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럴줄 알았다 벌써 뒤쪽의 예감이 이상해서 보니깐 hid인가 먼가를 단 시퍼런 불빛의 차가 패싱라이트를 번쩍이면서 빠른속도로 다가온다 시트포지션이 꽤 높은걸보니 분명 RV 내지는 SUV일것이다
요새들어 RV나 suv를 가지고 엄청쏘는 사람을 보는데 나참 ~~~~ 좀 천천히 다닙시다 그러니깐 나두 빨리 다니자나요 좋지도 않은 차가지고 천천히 다닙시다 (요건 사족임)
순식간에 내 옆을 슝하며 지나치는데 쏘렌토다 내참 ~~~~ 내가 이럴줄 알았쥐 에잉~~ 속으로 이카면서 한 100미터 앞에 가게뒀다 하기야 머 워낙 빨리가서 순식간에 100미터 차이가 나두만 쏘렌토야 기달려라 ..... 이카면서 고압터보 너만 믿는다 이카면서 알셀에 힘을 쫌줬다 오잉 ~~~~~ 시속 170에서도 순간추월가속능력이 대단하다 순식간에 슈우우우웅 소리가 나면서 쏘렌토 궁둥이에 붙는다 난 이럴땐 상향등을 마구 마구 깜빡이는게 예의인걸 안다 ~~~~ 마구 마구 상향등을 날리면서 궁둥이에 찰싹 붙어있다가 잽싸게 차선 변경해서 풀악셀을 시도해봤다
허거거걱 ~~~~~ 갑자기 등이 시트에 콱 쳐박히면서 눈이 튀어나오려고 하면서 엄청 빨리 차가 간다 ...... 오 ~~!~~~ 조아 바로 이고야 이카면서 슬쩍 룸미로로 쏘렌토를 보니 벌써 점이 되어있었다 난 처음에 그게 쏘렌토가 아니라 룸미러에 파리가 붙어있는줄 알았다 .... 나도 참 ^^
쏘렝아 앞으로 카니1 트렁크부분에 파리큰거 그림붙은거 보면 무저건 피해라 . 쩜된다 조심해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를 또 가고 있자니 이번엔 구렉이 또 달라붙는다 오우 마이 갓~~~~~~
이 미친 구렉~~~~ 예전 무쏘 290엔진을 얹어놓구 껍데기만 바꿔서 나온차 너 잘걸렸다
난 더 생각할것두 없이 풀악셀 해버렸다
불쌍한 구렉 이미 룸미러에서 사라져버렸다 ...... 왜 쌍용은 구렉과 뉴렉의 성능차를 이렇게 벌려놓은건지 구렉소유자들 많은 인내가 요구되어지리라 사료됩니다....... 뉴렉은 그럭저럭 잘 나간다구 하더만 ^^
또~~~갔다 ~~~~~~(음 반말해서 미안)계속가보는거지 머~~~~ 어랍셔 ~~~ 이번엔 싼타페가 달라붙는다
싼타야 싼타야 싼타야 ~~~ 왜 하필 나한데 걸렸니? 내가 슬슬 빨리가니깐 싼타도 계속 속력을 높이네 오호 ~~~~ 난 싼타옆에서 나란히 달렸다 싼타는 계속 속도를 높인다 마침 앞에 차들도 없어서 일부러 싼타 보다 차한대 떨어진간격으로 계속 달리자 이넘도 지겨운가 부다 갑자기 쉬프트다운을 하는것처럼 보이더니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다 난 빨라진만큼만 따라붙었다 어느순간 난 내가 껌인줄 알았다 ^^
싼타와 놀기가 지겨워서 풀악셀 해버리자 싼타역시 룸미러에 한마리 파리로 남아있었다
역쉬 터보가 저아 저아 이카면서 계속가는데 헉 ~~~ 앞에 포르쉐가 보인다
음 ~~~~ 저넘이 말로만 듣던 카이엔이구만 이런생각이 드는순간 난 이미 포르쉐 떵꼬에 껌처럼 달라붙어있었다 ~~~ 어느새 내가 껌이 되어있었다니 ^^
나를 의식해서였을까? 포르쉐 갑자기 속력을 높인다 210.......230...... 250....... 아직은 쫓아갈만 하다 고속으로 갈수록 시야를 멀리둔다 시야 200미터를 보구 있어두 순식간에 벌써 시야의 끝지점에 내가 와있다 ...... 점점 더 시야를 멀리두고 계기판을 슬쩍보니 270에 육박하고 있다 돌연 슈마허가 존경스러워진다..............
전방 300미터를 응시하다가 계기판을 보고 그짧은시간 눈동자의 조리개가 조여지는게 아닌가? 분명 이 베틀이 끝나면 상당히 심하게 눈이 아풀것이다 이런생각이 얼핏드는순간 내가 포르쉐 앞으로 쑥 하고 나가는게 아닌가? 끼야호 ~~~~ 내가 포르쉐를 이기다니 불쌍한 포르쉐도 어느사이 룸미러에서 파리처럼 까만점이 되어있었다
아 ~~~~~ 이카다가 레이싱선수가 되는건 아닐까? 정말 왕고민이 아닐수없다..... 끝.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