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무슨말을 어찌해야할지..날이 지낫으니 어제군여..동생놈이랑 자전거를 타기로 하엿져..동생이 먼저 출발하고 전10분후에 출발햇져...동생과거리도 잇고 그래서 죽어라하고 폐달을 구르면서여..한10분을 가다가 사거리에서 빨간불인데...그냥 지나쳤어여..차도 정지선에 정지해있엇고 ..별 거리낌없이 지나갓져..한 20여미터를 갔는데..앞에서 교통순경으로 보이는.........가까이 가니 전경이더라구여...절세우네여..속으로 무슨일인가 걱정반 긴장반으로 다가갓져..갓더니 신분증을 달라네여...참 너무 어이없어서 요즘 어느시대인데 아무한테막 신분증보여달라하는지..기분도 나밨지만 걍 신분증을 보여줫져...그랫더니 증과제얼굴을 번갈아가며 훑더니 이번에는면허증을 달라네여..ㅡ.ㅡ;; 자동차를 운전한것도 아니고 무슨 자전거에 면허증이냐고 뭐라 그랫져..그랫더니 공무집행방해니 뭐니 들먹이면서 빨리 달라는거에여..넘 화가나서 공무집행방해고 뭐고 진짜 성질대로 하고 싶엇져..그렇게 둘이 실갱이를 하는데..당연주위에 사람들 웅성웅성.......그러다가 반대편에서 근무서던 일행으로 보이는 전경한명이 다가옵니다....무슨일이냐면서..아니 느닷없이 신분증보여달라그러고...그것도 모자라서 이제 면허증제시하라니 도대체 말이 되냐고...넘 황당한거 아니냐고........그랫더니 그사람절 저쪽 골목으로 데려가네여...가서 고개를 조아리면서 정말 죄송하다면서...음주단속차 지원나왔는데.......근무자들끼리 잠깐 술을 했는데...이실직고를 하네여......솔직히 경찰민원실에 고발하고싶엇어여 넘황당하고 어이없어서........그런데 동생뻘 되는 사람이 그렇게 사정하는데...술김에 그런가보다 걍 참기로 햇어여...그리고 지네들이 불리한걸 아는지...제발 모르는척 해달라면서.......연거푸 굽신거리는거에여...그래서 지나가던 개한테 물린셈치고 그냥 가기로 햇어여....다시 자전거 폐달을 구르면서...한동안 멍하더라구여.......그러다 한순간 웃음이 나와서............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해야 할일아닌가여...제가 그리 오래살아온사람은 아닙니다 만 30평생 살면서 이런경우 진짜 첨입니다.......비오는날 구질구질한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안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