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받고 머리도 어지롭고 가슴도 답답해서
저녁에 기분이나 풀겸 먼곳은 못가고 옆동네 드라이브 삼아 갔습니다.
시 외곽도로를 타고 시속 80km 구간인데 도로도 넓고 차도 없고 카메라도 어디있는줄 다 아는 곳이고 그 도로를 잘 아는 곳이라 한번 밝아보았습니다.
창문열고 노래 볼륨도 높이고요....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지더군요.
나름대로 어느정도 신도 나고 자아도취에 빠져서 크게 노래를 부르며
어느순간 신호를 받게되었습니다.
너무나 자아도취에 빠져서 그런지 그곳에서 못 혜어져 나왔습니다.
창문도 열려져 있는줄도 모르고... 계속 노래를 크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옆의 시선을 느끼고 계속 노래를 부르며 옆을 딱 쳐다봤는데 순간 아!차! 싶습니다.
한동안 쳐다보던데 얼마나 팔리고 창피하던지..
그사람도 자기가 오히려 더 무안했던지 정말 애써 힘들게 외면합니다.
정말 귀까지 벌개 지고 식음땀 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
바로 아무일 없는척하고 창문올리고 노래소리 죽이고 유턴했답니다..
지금 집에와서 아직까지도 무안하고 창피해 죽고싶을 심정입니다. ^^;;;